'허벅지 부상' 이강인, 유럽 원정 A대표팀 명단 제외→클린스만 "아시안게임 출전 기원"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PSG)이 부상으로 인해 축구대표팀의 9월 유럽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유럽 원정 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 25명을 발표했다.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8일 영국 카디프에서 웨일즈와 대결한 후 13일에는 영국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축구대표팀의 유럽 원정 명단에는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이 포함되어 최정예로 구성된다. 반면 부상 중인 이강인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PSG는 지난 22일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을 당했다. 최소 9월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는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축구대표팀의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은 A매치 준비의 가장 큰 변수다. 특히 이강인의 부상으로 경기 운영에 차질이 생겨 곤란이 예상된다.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또다른 계획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겠다. 이강인이 조속히 회복되어 소속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아시안게임에도 정상 컨디션으로 참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부상 중인 이강인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조규성(미트윌란)과 황희찬(울버햄튼)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김준홍(김천 상무), 김지수(브렌트포드), 이순민(광주)은 대표팀에 최초 발탁됐다.
축구대표팀의 유럽 원정과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 일정이 겹치는 가운데 A대표팀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선수들도 정리됐다. 백승호(전북), 송민규(전북),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박규현(드레스덴)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창원 훈련에 소집되는 가운데 축구대표팀의 유럽 원정에선 제외됐다. 반면 설영우(울산)와 홍현석(헨트)는 A대표팀에 우선 소집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다음달 19일 중국 진화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축구대표팀의 클린스만 감독과 이강인. 사진 = 마이데일리 DB]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