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전 극적 역전’ 리버풀 클롭 “1000경기 치렀는데 이런 승리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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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56·독일) 감독이 승리 요인을 되짚었다.
리버풀은 27일(이하 현지시간)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EPL 2023~24시즌 3라운드 뉴캐슬 원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클롭 감독이 언급한 바르셀로나전은 2019년 5월에 열렸던 바르셀로나(스페인 라리가)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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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누녜스, 후반 32분 투입돼 36분·48분 멀티골
전반 28분 반 다이크 퇴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56·독일) 감독이 승리 요인을 되짚었다.
리버풀은 27일(이하 현지시간)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EPL 2023~24시즌 3라운드 뉴캐슬 원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 25분에 선제골을 허용해 위기를 맞이했다. 라인을 끌어올린 상황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나선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5·영국)가 패스를 받으려다 실수로 공을 놓쳤고, 전방에서 대기하던 뉴캐슬 공격수 앤서니 고든(22·영국)이 볼을 낚아채 내달려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은 심지어 실점 직후인 전반 28분 주장 버질 반 다이크(32·네덜란드)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범한 반칙으로 다이렉트 퇴장당하는 수모도 겪었다. 클롭 감독과 반 다이크 모두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리버풀은 반격에 나섰지만 동점골은 후반 들어서도 좀처럼 터지지 않았고, 클롭 감독은 후반 32분 다윈 누녜스(24·우루과이)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누녜스는 곧바로 클롭 감독의 부름에 화답했다. 후반 36분 뉴캐슬 진영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의 실수로 흘러나온 공을 잡고 오른발 슛을 때려 동점골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8분에는 첫 골을 터뜨린 곳과 비슷한 지점에서 또다시 골을 성공시켜 역전을 일궈냈다. 경기는 추가골 없이 리버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직후 클롭 감독은 “이번 경기는 분명 바르셀로나전보다 더 어려웠다. 감독으로 1000경기를 지휘했는데 이런 경기는 처음”이라며 “뉴캐슬 같은 강팀을 그들의 홈에서 이런 식으로 이기는 건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아주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기뻐했다.
클롭 감독이 언급한 바르셀로나전은 2019년 5월에 열렸던 바르셀로나(스페인 라리가)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전이다. 당시 리버풀은 1차 원정전에서는 0-3으로 패했으나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4-0으로 대파해 결승에 진출했다.
클롭 감독은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엄청난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해줬다”며 “2가지를 당부했다. 추가골을 내줘서는 안되고, 아놀드가 또다시 카드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말해줬다. 이 2가지를 지키면 우리에게 기회가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상기시켰다”고 돌아봤다.
이어서 클롭은 누녜스가 선발로 나서지 못해 오히려 투지를 불태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누녜스를 포옹과 함께 격려해줬다. 그는 선발에서 제외돼 기뻐보이지 않았지만, 경기장에는 11명만 내보낼 수 있다. (선발 출장하지 못한) 선수는 행복하지 않다”며 “우리는 경기를 다각적인 방법으로 치를 필요가 있고 누네즈가 그런 방면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었다. 그는 뛰어난 선수다”라고 호평했다.
반 다이크의 퇴장에 대해서는 “퇴장당할 일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접촉이 거의 없었다”며 “하지만 어쩌겠나. 결정은 이미 내려졌고 내가 바꿀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훈련장에서 내가 휘슬을 불며 주심 행세라도 해야 하나”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승리를 아쉽게 놓친 에디 하우(45·영국) 뉴캐슬 감독은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최근 3경기에서 우리는 충분히 따낼 수 있는 승점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리버풀은 현재 리그에서 2승 1무로 승점 7점을 확보중이다. 다음 경기는 내달 3일 있을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홈경기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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