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금융재기 지원센터서 7주간 8167건 상담”

저축은행중앙회 CI. /저축은행중앙회 제공

#A씨는 B 저축은행에서 생계자금 목적의 신용대출을 받아 연체 없이 유지하고 있었으나, A씨의 배우자가 전세사기로 인해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면서 대출을 상환할 수 없는 상황에 봉착했다. 이에 B 저축은행은 A씨가 성실히 이자를 납부해왔고 전세사기 피해 가족인 점등을 고려해, 채무조정을 통해 채무변제순서 변경(원금부터 상환) 및 만기연장을 지원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업계가 지난 7월 3일부터 금융재기지원 종합상담센터 및 상담반을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한 결과 7주간 총 8167건의 고객 상담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금리인상 및 경기회복 둔화로 저축은행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채무조정 및 서민금융상품 안내 등 종합적인 금융상담 체계를 마련하고 지원에 나선 것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상담센터가 설치된 이후 8월 18일까지 7주간 약 572억원의 대출에 이자감면, 원리금 상환유예, 만기연장 등 자체 채무조정을 실시했다. 상담센터 운영 이후 7월 중 자체 채무조정 실적(343억원)은 전년 동월(140억원)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저축은행 업계는 취약·연체차주 지원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자체 채무조정의 지원범위 확대, 지원 대상자에 대한 안내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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