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아들’이 ‘남자의 팀’으로 배준호, 스토크 시티 이적을 위해 출국 “항상 꿈꿔왔던 순간..최종 목표는 빅리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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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가 스토크 시티 이적을 앞두고 있다.
배준호는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스토크 시티 이적을 앞두고 있다.
배준호는 출국 전 인터뷰에서 "항상 꿈꿔왔던 순간인데 가고 싶었다. 유럽 진출을 원했다. 최종 목표는 빅리그 진출이다. 아직 설레는 마음이다"라며 "내가 바로 뛸 수 있는 구단이고, 나를 적극적으로 원했다. (플레이 스타일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확실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다. 적응만 잘하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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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배준호가 스토크 시티 이적을 앞두고 있다.
배준호는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스토크 시티 이적을 앞두고 있다. 스토크 시티는 현재2부 리그지만, 한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있었다. 올 시즌 승격이 유력한 팀으로 꼽힌다.
배준호는 출국 전 인터뷰에서 “항상 꿈꿔왔던 순간인데 가고 싶었다. 유럽 진출을 원했다. 최종 목표는 빅리그 진출이다. 아직 설레는 마음이다”라며 "내가 바로 뛸 수 있는 구단이고, 나를 적극적으로 원했다. (플레이 스타일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확실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다. 적응만 잘하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배준호의 에이전트 루트원 임세진 대표도 “스토크 시티가 이번 여름 감독 선임부터 대대적인 리빌딩을 했다. 지난 시즌 주전이 3명 정도밖에 없다. 창의적인 선수가 필요했고, 배준호가 스토크 시티의 제안 받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배준호가 본인의 이름을 알린 건 올해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20세 이하(U-20) 월드컵이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대회에 참가한 배준호는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달고 뛰었다. 대회 초반 부상으로 다소 고전했으나 이내 훨훨 날았다.
대회 기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대한민국의 4강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비록 대한민국의 도전은 4강에서 멈췄지만, 4강 상대였던 이탈리아의 감독도 배준호를 향해 “인상적이었다”라며 칭찬했다.
K리그에서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으로 올 시즌 16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다. 득점이 많지는 않았지만 순도가 높았다. 지난달 22일 대구 FC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었다. 지난 13일 FC서울과 경기에서는 후반 41분 득점으로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배준호는 사실상 올스타전 격인 팀 K리그 팬일레븐에서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달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도 출전했다. 경기 후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33번(배준호)이 수비 라인 사이에서 뛰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전 세계 스카우터들도 배준호를 주목했다. 대전하나시티즌 관계자에 따르면 스토크 시티를 비롯해 여러 유럽 구단들이 배준호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결국 스토크 시티로 향하게 됐다.
한편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기 전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B조 예선을 치른다.
예선 기간 동안 U-22 대표팀은 다음 달 6일부터 12일까지 창원축구센터에서 6일 카타르전, 9일 키르기스스탄전, 12일 미얀마전을 치를 예정이다. 예선 11개 조 중 각 조 1위 팀과 조 2위 중 상위 4팀, 개최국 카타르까지 16개 팀이 2024 AFC U-23 아시안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U-23 아시안컵 본선은 내년 4월에 열린다. 해당 대회는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한다. 대회 성적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 무대로 직행한다. 4위 팀은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올림픽 출전 티켓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원래 배준호는 U-22 대표팀에 소집돼 파리 올림픽 메달 도전을 위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다. 그런데 해외 이적설이 나왔다. 이적 준비로 인해 소집이 무산됐다. 과거 스토크 시티는 특유의 강한 몸싸움과 거친 플레이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졌던 팀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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