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결과 30명 남짓 조회" 제주 수산물 안전성 홍보 개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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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대책으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지만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나왔다.
제주도가 이날 회의에 제출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에 따른 해양수산분야 세부대응 계획'을 보면, 도는 방사능 검사 결과 공개·안전성 홍보와 함께 소비 촉진 캠페인, 전통시장 수산물 구입 시 상품권 환금 행사 확대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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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위축 큰 문제…안전성 문자 전파" 제안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대책으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지만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나왔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제419회 임시회 폐회 중 회의를 열고 이에 대한 긴급현안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강연호 위원장은 도가 오염수 방류 이후 가장 큰 문제로 소비심리 위축을 꼽고, 수산물 안전성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방식에 대한 지적을 이어갔다.
강 위원장은 "방사능 검사 결과를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해서 확인을 해봤더니 해당 게시물 조회 인원 며칠에 걸쳐 10명 내지 30명밖에 안 된다"며 "도청 누리집에 들어가서 그거 보는 사람 중 다수는 공무원일 것이다. 그럼 이걸 가지고 과연 우리가 홍보를 했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코로나19 당시 국민에게 부담이 갈 정도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현황을 알려줘서 극복했던 경험이 있지 않느냐"며 "예산도 들고 여러 가지 문제가 얽혀 있겠지만 방사능 검사 결과도 그런 형태로 통보를 해주는 게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안전성 홍보에 집중해야 하는 데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지금까지는 누리집이나 대형 전광판, 언론 인터뷰, 브리핑에 한정돼 있었는데 앞으로 수산시장의 LED 전광판도 추진하고, 또 오늘부터는 일간지 모든 신문에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홍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달 1일부터는 매주 정례 브리핑을 해서 제주 수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주도가 이날 회의에 제출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에 따른 해양수산분야 세부대응 계획'을 보면, 도는 방사능 검사 결과 공개·안전성 홍보와 함께 소비 촉진 캠페인, 전통시장 수산물 구입 시 상품권 환금 행사 확대 등을 추진한다.
또 제주 수산물 수출 시장을 현재 일본과 미국 중심에서 중국,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등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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