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송광사 일주문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된다

문화재청, 보물 지정 예고

전남 순천시 송광사 일주문. 순천시청 제공

순천=김대우 기자

전남 순천시는 문화재청이 28일 송광사 일주문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선암사 일주문에 이어 송광사 일주문이 보물로 지정되면 순천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의 사찰 일주문을 보물로 보유한 도시가 된다.

일주문은 사찰에 들어서는 첫 번째 문이다. 문화재청은 사찰 일주문 50여 곳을 전수 조사해 지난해 순천 선암사 일주문 등 4건을 보물로 지정했다. 올해는 순천 송광사 일주문 등 6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1802년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송광사 일주문은 조선후기 사찰 건축의 보편적 가치를 그대로 담고 있어 역사·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문화재청은 송광사 일주문 등 6건에 대해 30일간 의견 수렴을 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