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간선도로 변에 친환경 공간 생긴다…녹지· 자전거도로 조성

김군찬 기자 2023. 8. 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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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간선도로 변에 축구장 6개 크기에 달하는 녹지, 자전거도로 등 친환경 공간이 조성된다.

안양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목교와 광명대교 구간에 있던 입체 교차로는 평면 교차로로 바뀐다.

이번 공사에 따라 서부간선도로 주택가 변에는 축구장 6개 크기에 달하는 4만4000㎡ 부지에 보도, 자전거도로, 녹지공간 등 친환경 공간이 조성된다.

또 오목교·광명대교 구간의 입체교차로 2곳이 평면교차로로 변경하면서 안양천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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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6개 크기 부지에 보도, 자전거도로, 녹지공간 생겨
평면교차로로 변경…안양천 접근성 개선
자전거 도로, 보도, 녹지가 만들어진 서부간선도로 변 예상 전경.서울시청 제공

서울 서부간선도로 변에 축구장 6개 크기에 달하는 녹지, 자전거도로 등 친환경 공간이 조성된다. 안양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오목교와 광명대교 구간에 있던 입체 교차로는 평면 교차로로 바뀐다.

서울시는 오는 9월 4일부터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사에 따라 서부간선도로 주택가 변에는 축구장 6개 크기에 달하는 4만4000㎡ 부지에 보도, 자전거도로, 녹지공간 등 친환경 공간이 조성된다. 보도 옆으로는 자전거도로가 생겨 안양천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 인프라가 구축된다. 또 오목교·광명대교 구간의 입체교차로 2곳이 평면교차로로 변경하면서 안양천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일반도로로 바뀐 성산대교 남단∼서해안선 종점 구간 중 3.7km 구간의 차로 폭은 제한속도에 맞춰 기존 21.4m에서 14.5m로 축소된다. 서부간선도로 지상부인 이 구간은 지난 2021년 서부간선지하도로가 개통하면서 일반도로로 바뀜에 따라 최고제한속도가 기존 80㎞/h에서 60㎞/h로 하향 조정된 바 있다. 기존 왕복 4차로는 그대로 유지된다. 서부간선도로 내 영등포구 구간(목동교∼신정교)과 금천구 구간(광명교∼금천교)의 차로 폭도 축소된다.

시는 오는 2026년 6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보행자 중심의 도로 네트워크가 조성되고 시민들의 여가와 취미활동이 가능한 친환경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을 위해 공사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서행 운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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