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5개구청장 "대전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1석 증설돼야"

조명휘 기자 2023. 8. 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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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이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지역 내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증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국회와 각 정당에 전달한다.

이택구 시 행정부시장은 28일 시청서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타 광역시에 비해 불이익을 받아온 대전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증설을 정치권에 강력히 촉구하고 건의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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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당에 선거구 증설 건의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28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국회와 각 정당에 대전지역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증설을 요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3.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이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지역 내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증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국회와 각 정당에 전달한다.

이택구 시 행정부시장은 28일 시청서 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타 광역시에 비해 불이익을 받아온 대전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증설을 정치권에 강력히 촉구하고 건의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2023년 1월 말 인구 기준으로 대전은 비수도권 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수 대비 배정 의석수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강조하며, 부산은 2석, 광주와 울산은 각각 1석을 대전에 비해 더 많이 배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주와 비교하면 대전의 인구가 광주에 비해 1만 5990명이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의석수는 오히려 1석이 적은 상황이라며 대의민주주의 체제의 근간인 지역 대표성과 표의 등가성 원칙이 왜곡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장우 시장도 지난 6월 대전과 광주의 인구수를 비교할 때 표의 '등가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서구를 현행 갑·을에서 갑·을·병으로 나눠 의석수를 8석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택구 부시장은 "다른 시도와 비교해 의석수가 적다는 것을 넘어 왜곡된 표의 등가성과 지역 대표성을 바로 잡자는 의미”라며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역 정치권과 시민들이 합심해 이번 만큼은 반드시 관철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시는 건의문을 국회의장과 국회 정개특위위원장 등 전체 국회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대표 등에 조속히 전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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