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지역상생·본사유치 특위, 포스코 본사이전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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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의회가 여수국가산단 입주 기업 본사의 여수 이전을 위해서 포항시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여수시의회 지역상생본사유치 특위에 따르면 여수산단에 위치한 기업 본사가 여수로 이전해 지역과 상생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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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가산단 입주 기업 본사, 여수 이전 위해 총력"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가 여수국가산단 입주 기업 본사의 여수 이전을 위해서 포항시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여수시의회 지역상생본사유치 특위에 따르면 여수산단에 위치한 기업 본사가 여수로 이전해 지역과 상생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지역 상생·본사 유치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효)는 이에 따라 최근 위원 5명과 시의회·시 정부 관계자 등 12명이 경북 포항시를 찾아 포스코 본사 이전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위원들은 첫째 날 포스코 본사를 방문해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서울→포항) 절차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포스코 본사 관계자는 "사외 이사들을 설득하고 주주총회에서 동의받아 이전을 추진해 올해 3월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수시의회는 다음날 포항시의회와 시청을 방문해 포스코와의 상생을 위한 지역 사회의 활동 사항을 파악했다.
포항시의회는 지난해 8월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포스코와 지역민의 상생을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을 위해 성명서 발표와 결의문 채택 등을 추진한 바 있다.
포항시 정부도 지난해 2월부터 포스코 상생협력 태스크포스를 구성·운영 중이다.
포항시는 이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지가 강력해서, 시민을 믿고 능동적으로 정책을 추진했다고 시민사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여수시의회 특위 위원들은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 대책위원회'도 찾아가 시민사회 차원의 포스코 본사 유치 활동 경과를 청취했다.
범시민 대책위원회는 지난해 2월 구성 후 포스코지주사 포항 이전을 위한 범시민 총궐기 연대 서명을 시작으로 이전 관련 합의서 작성, 릴레이 시위, 탄원서·서명부 대통령실 접수 등 시민 의견 결집 활동을 주로 펼쳤다.
특위 위원들은 "포스코 본사 이전 사례를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해 여수시에 알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선효 위원장은 "포스코 본사 지역 이전 이후 긍정적 파급 효과가 많이 발생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제도개선을 위한 법 개정 운동과 함께 시민들의 뜻과 지혜, 의지를 모아 여수산단 기업 본사 여수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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