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강풀 작가 "초호화 캐스팅, 안 믿길 정도..류승범 고마워"[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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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의 각본을 맡은 강풀 작가가 캐스팅 과정에 대해 밝혔다.
28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각본을 맡은 강풀 작가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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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각본을 맡은 강풀 작가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동명의 원작 웹툰 '무빙'은 초능력을 지닌 부모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탄탄한 구성과 감동적인 스토리, 액션이 잘 묻어난 생동감 넘치는 작화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2억 뷰를 달성하며 여전히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강풀 작가는 원작에 이어 시리즈의 각본을 맡았다. 그가 직접 20부작으로 구성하는 것으로 제안, 약 2년여라는 긴 시간을 각본 작업에 투자하며 장대한 서사를 풀어냈다. 그는 "제 작품이 영화화가 많이 됐다. 계약해서 가져가는데 두 달 후쯤에 이상하다고 전화가 온다. 서사를 두 시간에 맞춰야 하는 고충이 있는 거다"라며 "근데 이번엔 시리즈다 보니까 호흡이 길고, '무빙'은 저에게도 애정이 남다른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해보지 않은 거라서 고민이 됐는데 제가 한 번 써볼 테니까 보고 판단해달라고 했다. 두세 달 정도 걸려서 각본을 썼다. 제가 만화를 그릴 때도 시나리오를 쓰지만, 저만 알아먹으면 되는 거다. 근데 이번에는 제작진, 배우까지 다 알아봐야 하는 시나리오를 써야 했다. 근데 좋다고 하셔서 '무빙'의 각본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강풀 작가는 캐스팅에도 많이 관여했다고. 그는 "고윤정, 이정하, 김도훈 젊은 배우 세명은 감독님께 맡겼다. 굉장히 경쟁률이 높았더라"라며 "성인 배우들은 저도 관여했는데 캐스팅이 될 때마다 '이게 진짠가?' 싶을 정도로 신기했다. 너무 유명하신 분들이고, 한번 매달려보자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순조로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캐스팅은 제가 이 일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 많았다. 원래 소속사를 통해서 연락해야 하는데 저는 뭘 모르니까 대본도 직접 전달했다. 차태현, 김성균, 문성근, 류승범 등 같이 했던 배우들에게 전화해서 징징거렸는데 보통 이렇게는 안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류승범 배우는 우리나라에 없었는데 프랭크라는 캐릭터에 류승범밖에 생각이 안 나더라. 형인 류승완 감독과 친해서 영상통화 좀 시켜달라고 졸랐다. '너 말곤 생각이 안 난다. 너를 놓고 쓰고 싶다'면서 대본을 봐달라고 했다. 저는 장고를 거듭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하겠다고 해서 제가 더 놀랐다. 너무 고마웠다"고 밝혔다.
또한 가장 고마운 배우로 류승범을 꼽기도. 강풀 작가는 "1화부터 7화까지 긴장감이 낮아질 수 있었는데 류승범이라는 배우가 긴장감을 끌어가 줘서 고맙다. 근데 매화마다 아쉬운 점이 하나도 없었고, 모두가 제 역할을 잘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무빙'은 디즈니+에서 첫 주 에피소드 7개 공개 이후, 매주 수요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20개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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