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몬도 美상무 "미중 안정적 경제 관계 유지 매우 중요"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 28일 중국 정부 관리들과 회담을 갖고 미중 양국이 안정적 경제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왕원타오(王文濤) 중국 상무부장 등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전날 베이징에 도착한 러몬도 장관은 30일까지 베이징과 상하이에 머물며 중국 경제무역 담당자들과 회담을 가진다.

러몬도 장관은 "(미중 관계는) 복잡하고 도전적인 관계다. 우리는 물론 특정 문제에 대해 의견이 다를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직접적이고, 개방적이고, 실용적이라면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왕부장은 미중 경제관계는 두 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중요하다면서 "양국간 무역과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함께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화답했다.

러몬도 상무장관은 "양국이 올여름 정보 교류와 실무그룹을 신설하는데 애썼다"며 양국 관계가 한층 일관성 있게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국가 안보 문제는 타협하거나 협상할 여지가 없다"면서도 "(협력할 분야) 대부분은 국가 안보 우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