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신자컵] 호주 농구선수가 농구화를 신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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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디고의 데이비스(29, 198cm)는 농구화가 아닌 특이한 운동화를 신고 경기를 뛰었다.
경기 후 만난 데이비스는 "이 신발은 농구화가 아니다. 베어풋 슈즈(맨발의 느낌을 주는 운동화)이다. 우연히 농구 할 때 신어보니까 발을 감싸는 착화감이 좋고 발에 딱 맞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 편해서 농구화 대신 이 신발을 신고 뛰고 있다. (혹시 호주 농구선수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나?) 다른 선수들이 이 신발을 신는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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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서진 기자] 벤디고의 데이비스(29, 198cm)는 농구화가 아닌 특이한 운동화를 신고 경기를 뛰었다.
벤디고 스피릿은 28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83-62로 승리했다. 벤디고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벤디고 알리샤 프롤링이 20-20(22점 22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을 넘어서며 맹활약했고, 팀 내 최장신인 루스 데이비스도 20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데이비스는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시간을 소화했는데,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그녀가 신은 신발. 농구화라고 보기엔 얇고 쿠션도 없어 보였다.
경기 후 만난 데이비스는 “이 신발은 농구화가 아니다. 베어풋 슈즈(맨발의 느낌을 주는 운동화)이다. 우연히 농구 할 때 신어보니까 발을 감싸는 착화감이 좋고 발에 딱 맞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 편해서 농구화 대신 이 신발을 신고 뛰고 있다. (혹시 호주 농구선수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나?) 다른 선수들이 이 신발을 신는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데이비스가 이 신발을 선택한 이유는 편안함이다. 농구화는 다소 투박한 모습에 발을 보호할 수 있는 두꺼운 디자인이다.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밑창에 굴곡도 확실하다. 이 부분이 데이비스에게는 불편함으로 느껴졌다.
데이비스는 “앞코가 넓어서 발가락을 압박하는 느낌이 적다. 농구화와 달리 밑창에 굴곡이 없다. 농구화를 신어 생기는 들리는 느낌이 없다. 사실 나도 이전까지 농구화를 신었었다. 이 신발을 신고 경기를 뛰는 건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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