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의 마지막 상대 할로웨이 "'코리안 좀비'와 옥타곤 공유해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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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할로웨이(31·미국)가 자신과의 싸움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에게 존경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할로웨이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코리안 좀비'와 옥타곤을 공유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당신이 겸손과 존중을 바탕으로 자신을 지켜온 것을 봐왔다. 새로운 길을 개척해줘서 감사하다"고 정찬성에게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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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내 마지막을 당신과 함께해 영광" 화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맥스 할로웨이(31·미국)가 자신과의 싸움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에게 존경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할로웨이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코리안 좀비'와 옥타곤을 공유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당신이 겸손과 존중을 바탕으로 자신을 지켜온 것을 봐왔다. 새로운 길을 개척해줘서 감사하다"고 정찬성에게 인사를 건넸다.
정찬성은 지난 27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대 코리안 좀비' 메인 이벤트에서 3라운드 KO패를 당했다.
기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무릎을 꿇었지만, 싸움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달려들며 '좀비'처럼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 정찬성에게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냈다.
정찬성은 패배 직후 인터뷰에서 "나는 챔피언이 목표인 사람이다. 할로웨이를 진심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후회 없이 준비했다. 나는 3, 4, 5등 하려고 격투기를 하는 게 아니다"면서 종합격투기 은퇴를 선언했다.
정찬성의 은퇴 발표 후 코너 맥그리거, 추성훈, 존 존스, 헨리 세후도, 드리트리우스 존스 등 전현직 파이터들이 존중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정찬성의 마지막 상대 할로웨이 역시 정찬성을 향해 끝까지 예우하는 모습을 보였다. 할로웨이는 "은퇴를 즐겨라. 첫 번째 (노래) 앨범을 기대한다 브라더"라고 적었다.
정찬성 역시 할로웨이의 글에 "내 마지막을 당신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내 첫 앨범을 만들어 보자"고 답글을 쓴 뒤 가수이자 친구 박재범의 계정을 태그했다.
한편 2007년 프로에 데뷔한 정찬성은 할로웨이전까지 UFC에서 7승5패, MMA 통산 17승8패를 기록한 뒤 글러브를 벗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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