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전 교수진 6년만에 한 자리 모여...'초일류 대학'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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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전체 교수진이 6년만에 한 자리에 모여 '초일류 대학' 도약을 다짐했다.
디지털 교육혁신 모델을 찾기 위해 미래혁신대학 모델로 주목받는 태재대 염재호 초대 총장(전 고려대 총장)과 산학연계 교육과 연구협력 플랫폼 모델로 한양대 김우승 전 총장을 특강연사로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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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전체 교수진이 6년만에 한 자리에 모여 '초일류 대학' 도약을 다짐했다.
광운대는 28일과 29일 양일간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대학교육 혁신을 위한 워크샵'을 개최했다. 180여명의 교수와 직원이 참석했다.
개강을 앞두고 바뀐 행정 제도 설명이나 대학 사업 등을 알려주는 개강교수회의 행사는 있었다. 하지만 전 교수진이 함께 참여해 대학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는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광운대는 내년 창학 90년을 앞두고 사회 변화에 부응하는 대학교육 혁신모델의 밑그림을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었다.
디지털 교육혁신 모델을 찾기 위해 미래혁신대학 모델로 주목받는 태재대 염재호 초대 총장(전 고려대 총장)과 산학연계 교육과 연구협력 플랫폼 모델로 한양대 김우승 전 총장을 특강연사로 초대했다. 출생아수와 인구감소 등 고등교육의 위기 상황 속에 새로운 혁신 도전사례를 직접 듣겠다는 취지이다.
이 행사를 기획한 정석재 교무처장(광운대 교수)은 “인공지능(AI) 등 거대한 디지털 혁신을 교육 현장에 반영해야 한다는 공감대와 함께 학사제도를 유연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 제기돼왔다”며 “대학교육변화를 위한 단기 과제와 장기 과제를 도출해내는 장을 지속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광운대는 워크샵 이후에도 대학교육혁신 태크스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대학 본부차원에서 학사제도 유연화, 모집제도 유연화, 교원(교수) 충원 유연화 등의 구체적 방안을 논의한다.
특정학과에 맞는 교수 채용이 아니라 장·단기적으로 학과 간 벽을 허물고 대학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나아가 학교의 장기 발전 계획을 논의하는 광운발전전략위원회 차원에도 이러한 내용을 반영, 연구한다.
이날 구자문 광운대 석좌교수는 '고등교육 환경변화에 부응하는 광운대 혁신과제'를 주제로 고등교육을 둘러싼 환경 변화를 분석하고 교육부의 규제 완화 내용, 기업이 요구하는 능력과 해외 고등교육 혁신 동향 사례 등을 발표했다.
구 교수는 △학생선택권 강화와 융합교육을 위한 학사제도 혁신 △미래사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혁신 △학생 성공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체계 혁신 △지속적 발전을 위한 교육의 질 개선 △교육혁신 과제 이행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체계와 △교무행정 개선 등을 광운대에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구 교수는 “초일류 대학 육성을 위해 인류적 차원 비전과 가치를 세워야 한다”며 “초일류 대학은 인류 사회를 연결하는 플랫폼 대학”이라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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