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민주평통 자문위원 2만1000명 위촉…간부 대거 교체

구교운 기자 이설 기자 2023. 8. 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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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임기 시작 후 처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을 위촉했다.

민주평통 사무처는 윤 대통령이 이날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유임하고 21기 자문위원 2만1000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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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원 90%, 협의회장 89%, 상임위원 77% 교체…총 1000명 늘어나
최연소 자문위원 18세, 파독광부·간호사, 탈북민들도 포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이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임기 시작 후 처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을 위촉했다.

민주평통 사무처는 윤 대통령이 이날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유임하고 21기 자문위원 2만1000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을 서울부의장에 임명하는 등 국내외 부의장 25명을 포함한 운영위원 48명, 분과위원장 9명, 국내외 협의회장 273명, 상임위원 466명 등 간부 자문위원단도 이날 함께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21기는 20기보다 1000명이 늘었다. 20기에 이어 연임하는 위원은 35.2%, 신규 위촉된 위원은 64.8%이다. 민주평통은 또 20기 간부 자문위원 중 운영위원 90%, 협의회장 90%, 상임위원 77%를 교체했다.

이번 위촉에서 자문위원 교체율은 전임인 문재인 정부의 첫 민주평통 위촉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8월 18기 자문위원 위촉 당시 전체 자문위원의 63%, 운영위원의 95%, 협의회장의 89%, 상임위원의 78%를 교체했다.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자문위원 및 간부 교체와 관련 "대통령이 직접 위촉 또는 임명하는 대통령 직속기관이라 정무적 특성을 갖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라며 "정부가 교체되고, 여야 간 교대가 되는 과정이다보니 자문위원 교체비율도 영향을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부위원 교체율이 (자문위원보다) 더 높은 이유는 대통령이 지지와 공감대가 높은 분들로 새롭게 구성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1기는 국내 지역대표인 지방의원 3288명, 국내 직능대표로 전국 17개 시‧도와 이북5도 출신인사 등 1만3677명, 해외대표는 136개국 4035명으로 구성됐다. 자문위원 중 여성은 35.3%인 6257명이며 45세 이하 청년은 27.5%로 4871명이다.

이번 기수 최연소 자문위원은 감리교신학대 1학년 안모씨로, 지난 4월 청년 대상 공모에 응모하면서 위촉됐다. 북한 이탈주민들도 40여명 이상 포함됐다.

또 파독 광부·간호사, 독립운동가·참전용사 후손들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으며 현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교민들도 전 기수에 이어 8명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민주평통은 특히 21기에서 과학기술, 문화예술, 체육, 정관계 진출 인사 등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글로벌 한인 인재들로 '글로벌 전략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문위원단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년 간이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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