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강풀 "차태현-김성균 직접 캐스팅…류승범, 류승완 도움으로 읍소"[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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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강풀이 '무빙' 캐스팅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강풀은 28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처음이기 때문에, 몰라서 가능했던 일도 많았다"라며 "같이 해보자고 직접 캐스팅 전화도 해봤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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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만화가 강풀이 '무빙' 캐스팅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강풀은 28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처음이기 때문에, 몰라서 가능했던 일도 많았다"라며 "같이 해보자고 직접 캐스팅 전화도 해봤다"라고 밝혔다.
강풀 작가가 직접 원작과 각본을 담당한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무빙'은 조인성, 한효주, 류승범, 류승룡, 차태현, 김성균, 김희원, 박병은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을 다 모아둔 캐스팅에 대해 강풀은 "캐스팅에서 같이 참석을 했다. 같이 의견도 많이 냈다. 같이 해보자고 캐스팅 전화도 해봤다. 처음이기 때문에, 몰라서 가능했던 일도 많았다. 대본도 직접 전달하면 안 되는 거라는데 뭘 모르니까 했다. 영화 같이 하면서 친해진 배우들한테 ‘도와줘’라고 하기도 했다"라고 했다.
이어 "김도훈, 이정하, 고윤정은 제가 감독님께 맡겼다. 젊은 배우들을 제가 잘 몰랐다. 경쟁률이 정말 높았다고 하더라. 최종 올라왔을 때 ‘이 친구 괜찮다’고 했고, 고윤정을 그렇게 캐스팅했다"라고 귀띔했다.
강풀은 "성인 배우들은 같이 캐스팅했다. ‘진짜 한대?’라고 하면서 기뻐했다. 너무 유명하신 분들이라 매달려 보자고, '안될 게 어딨어, 부탁해 보자'고 했는데 의외로 다들 해주는 거다. 이게 진짠가 싶을 정도로 캐스팅이 생각보다 순조로웠다. 1화부터 7화까지가 아이들 얘기인데 4화까지 쓰고 5, 6, 7화는 안 쓰고 8부부터 11화까지 썼다.이 분들도 대본을 봐야 판단이 될테니까, 빨리 캐스팅을 하고 싶어서 그랬다"라고 캐스팅에 힘 쓴 사연을 전했다.
'순정만화' 등 자신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들에게는 직접 읍소했다는 뒷이야기도 밝혔다.
강풀은 "직접 전화한 배우는 차태현, 김성균, 문성근, 류승범, 박희순이다. 같이 다 했던 배우들이고, 너무 고맙다. 보통 이렇게 안 한다. 류승범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 없었다. 동네에서 친했다. 류승완 감독과 워낙 절친이었다. 그래서 승범 씨를 사적인 자리에서 만났고, 프랭크라는 캐릭터를 하기 위해서는 이방인의 느낌이 나야 하고, 영어를 잘 하는데 영어를 잘 하는데 이상하게 잘 하길 바랐고, 무시무시하길 바랐다"라고 했다.
이어 "류승범 밖에 생각이 안 나더라. 류승완 감독한테 가서 '나 이거 하고 싶은데 승범이 영상통화 좀 하자'고 해서 영상통화로 파리에 있다고 해서 카카오톡으로 대본을 보내고 한 번만 봐달라고 했다. 너 말고 생각이 안 난다, 류승범을 놓고 쓰고 싶다고 하면서 저는 장고에 들어갈 줄 알았는데 한 일주일 만에 ‘형, 할게요’라고 해서 제가 더 놀랐다. 너무 고마웠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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