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기술융합혁신]이흥노 블록체인융합센터장·리버밴스 대표 “모두를 위한 기술 혁신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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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노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GIST 블록체인지능융합센터는 2021년 7월 설립 이후 GIST, 고려대, 서울대, 아주대 연구진이 블록체인과 AI,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리버밴스가 가진 연구성과와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이라 자부하지만 기술의 사업화는 또 다른 영역이었다"며 "GIST의 연구실에서 탄생한 블록체인과 AI 기반 기술성과가 월드랜드, 분광기, AI-DEX 등 시장에서 인정받는 사업모델로 변환되기까지 많은 시도와 고민이 수반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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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노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GIST 블록체인지능융합센터는 2021년 7월 설립 이후 GIST, 고려대, 서울대, 아주대 연구진이 블록체인과 AI,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40여 건을 포함한 100여 건의 논문 발간과 같은 우수한 연구성과를 냈다.
140여 명의 석·박사생들이 센터 연구에 참여하며 슈퍼블록, 자일로랩스, 우락부락빌리지 등 블록체인과 AI 분야에 대한 창업기업도 탄생했다. 블록체인지능융합센터의 기반 사업인 대학정보통신기술(ICT)연구센터육성지원사업(ITRC)은 센터 운영기간(2021년-2028년) 동안 총 8건의 창업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리버밴스 또한 교원창업기업으로 이흥노 교수가 GIST에서 쌓아온 연구·개발(R&D)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2020년 설립했으며 이후 3년 여 간 연구와 기술력을 발전시켰다.
이 대표는 “리버밴스가 가진 연구성과와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이라 자부하지만 기술의 사업화는 또 다른 영역이었다”며 “GIST의 연구실에서 탄생한 블록체인과 AI 기반 기술성과가 월드랜드, 분광기, AI-DEX 등 시장에서 인정받는 사업모델로 변환되기까지 많은 시도와 고민이 수반됐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대한민국의 R&D 투자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고, 올해 정부의 R&D 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한 31조2000억원 규모로 편성됐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를 통해 얻은 R&D 성과에 대한 기술사업화는 여전히 연구자들의 인식과 관련 정책, 체계 등의 부족으로 미미한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리버밴스가 지속적으로 R&D 역량을 사업화하려 했던 동력은 기술이 혁신을 창출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블록체인과 AI를 융합해 성장위주의 발전이 아닌 시장 참여자 모두의 성장을 위한 포용의 기술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그는 “리버밴스의 사업 비전은 글로벌 탈중앙 디지털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 세계인들이 천부 인권과 개인의 존엄성을 존중하며 일대일 거래가 가능한 투명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며 “월드랜드라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현되는 리버밴스의 AI 프로젝트는 중앙집중형 AI와 차별성을 지닌다. 우리의 AI 프로젝트는 분산적이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모델 학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MY AI Net을 통해 모인 네트워크 진화형 집단지능은 네트워크 참여자가 직면한 다양한 상황과 영역에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면서 “월드랜드와 MY AI Net이 인류가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사회의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리버밴스의 노력은 창업 2년 후 2022년 벤처캐피탈(VC) 엔젤투자를 확보하면서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엔젤투자 유치에 성공하자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를 비롯한 외부 투자를 연이어 성공시킬 수 있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고민했던 기술의 사업화 노력이 이제 빛을 보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지식과 시간이 창출한 가치를 기술을 통해 모두와 공유할 수 있도 록 보유기술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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