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1년 앞으로···‘인류세 공식화’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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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8월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외 지질과학 전문가들이 모이는 학술행사 '세계지질과학총회'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우주, 원자력 등 기술 개발로 확대된 지질과학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한편 인간 활동으로 인한 새로운 지질학적 시대 '인류세'를 공식화하기 위한 학계 논의가 이번 행사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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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등 800여명 참석
내년 8월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외 지질과학 전문가들이 모이는 학술행사 ‘세계지질과학총회’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우주, 원자력 등 기술 개발로 확대된 지질과학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한편 인간 활동으로 인한 새로운 지질학적 시대 ‘인류세’를 공식화하기 위한 학계 논의가 이번 행사에서 이뤄진다.
부산시는 28일 부산 벡스코와 부산국가지질공원 일원에서 ‘하나뿐인 지구, 함께하는 지구과학’을 주제로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 성공 개최를 위한 ‘D-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세계지질과학총회 조직위원회, 한국지구과학연합회가 공동 주최한다.
D-1주년 기념행사에는 존 루든 세계지질과학연맹(IUGS)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기구의 역사와 미래를 소개한다. IUGS는 현재 인류세 실무그룹(AWG)를 통해 논의되고 국제층서위원회(ICS)를 통해 결정될 인류세 공식화 안건을 승인하고 공포하는 역할을 맡은 국제기구로 최근 주목받았다. 인류세 논의 결과는 내년 8월 행사에서 공포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인류세는 인간 활동이 자연을 바꿀 정도로 영향을 미치는 시대로, 이를 공식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논의가 2000년대 들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취밍 청 쑨이셴대 교수, 까르미 카르키오네 미국지질학회(GSA) 차기 회장, 리사 그라움리치 미국지구물리학회장도 연사로 참석한다. 그외 한국지구과학연합회(KGU) 산하 한국우주과학회, 한국지구과학회, 한국해양학회 등 6개 학회가 세션을 열고 우주, 기후, 해양 등을 주제로 연구성과를 공유한다.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8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내년 8월 25일 열릴 본 행사는 40여개 분야의 주제, 6000편 이상의 학술 발표, 30여개 국내외 지역 현장 답사, 121개 회원국 및 250여개 기관·기업과 1만 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글로벌 대표 지질과학 학술대회다. ‘지질 올림픽’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D-1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IUGS 회원국과 참가자에게 우수한 지질 다양성을 보유한 부산의 도시 브랜드를 홍보하겠다며 “지질학의 미래를 알리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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