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지지부진' 인천로봇랜드 정상화되나…iH, 구원투수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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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등으로 14년간 지지부진한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 구원투수로 인천도시공사(iH)가 등판했다.
iH 공사채를 발행해 사업비를 마련한다는 구상인데, 정상궤도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인천시의 재정난 등이 발목을 잡아서다.
약 1200억원으로 추산되는 공사비는 공사채를 발행해 마련하고 기반시설 설치를 마친 부지를 분양해 회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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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재정난 등으로 14년간 지지부진한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 구원투수로 인천도시공사(iH)가 등판했다. iH 공사채를 발행해 사업비를 마련한다는 구상인데, 정상궤도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인천시는 28일 iH, ㈜인천로봇랜드(특수목적법인, SPC)와 ‘인천로봇랜드 정상화를 위한 합의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의의 핵심은 인천시 ‘단독’으로 돼 있는 시행자를 iH와 공동시행자 체제로 변경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인천 서구 로봇랜드로 155-11 일원(76만9000㎡)에 로봇기업들이 입주할 로봇타워를 짓고 나머지는 산업용지로 개발해 기업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또 일부(15만㎡)에는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예정돼 있다.
로봇타워 및 R&D센터는 지난 2017년 준공해 로봇 관련기업들이 대부분 입주했다. 그러나 산업용지 개발은 아직 시작도 못했다. 인천시의 재정난 등이 발목을 잡아서다.
인천시가 iH를 공동시행자로 지정한 이유는 지지부진한 사업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것이다. 재정난으로 미뤘던 기반시설 설치를 iH에게 맡기겠다는 계산이다.
iH는 기반시설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약 1200억원으로 추산되는 공사비는 공사채를 발행해 마련하고 기반시설 설치를 마친 부지를 분양해 회수할 계획이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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