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이은 지리산 천종산삼 14뿌리, 감정가 총 8000만원

서희원 기자 2023. 8. 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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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휴천면 지리산 자락에서 약초꾼 김모(60·하동군)씨가 천종산삼 14뿌리를 캐냈다.

김씨가 이들 산삼을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감정 의뢰한 결과, 4대를 이은 천종산삼으로 14뿌리 중 6뿌리는 잠을 잔 흔적이 역력하고 모삼(어미산삼)은 80년근 이상으로 추정됐다.

김씨는 "올여름 잦은 장맛비로 작은 하천이 형성됐다"며 "물길이 흐르는 과습의 상황에서도 자태를 잃지 않고 꿋꿋이 견뎌낸 천종산삼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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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뉴시스] 지리산에서 발견된 천종산삼 14뿌리.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서희원 기자 = 경남 함양군 휴천면 지리산 자락에서 약초꾼 김모(60·하동군)씨가 천종산삼 14뿌리를 캐냈다.

[함양=뉴시스] 한국정통심마니협회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씨가 이들 산삼을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감정 의뢰한 결과, 4대를 이은 천종산삼으로 14뿌리 중 6뿌리는 잠을 잔 흔적이 역력하고 모삼(어미산삼)은 80년근 이상으로 추정됐다.

14뿌리의 총무게는 2.7냥(102g)으로 감정가는 100년근의 절반수준인 냥(37.5g)당 3000만원으로 총 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김씨는 “올여름 잦은 장맛비로 작은 하천이 형성됐다”며 “물길이 흐르는 과습의 상황에서도 자태를 잃지 않고 꿋꿋이 견뎌낸 천종산삼들”이라고 밝혔다.

산삼과 인삼은 다르다. 농촌진흥청 인삼작물원에 의하면, 인삼이 수해 피해로 72시간 이상 빗물에 잠기는 경우 고사율은 100%다. 산삼은 작은 실뿌리 식물이지만 숱한 혹서기와 혹한기를 견디며 자라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hw188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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