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내년 2~3월 아시아 대기질 공동조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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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이 내년 2~3월 아시아 지역 대기질을 공동 조사하기로 했다.
이 양해각서에 따라 양 기관은 지난 2020년 우리나라에서 발사한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자료를 공동 검증하게 된다.
또 내년 2월부터 3월까지 한 달간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를 추진한다.
이는 지난 2016년 5~6월 우리나라에서 공동으로 실시했던 '제1차 대기질 국제 공동 조사'의 대상 지역과 참여 국가를 아시아로 확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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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우리나라와 미국이 내년 2~3월 아시아 지역 대기질을 공동 조사하기로 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8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서면으로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양해각서에 따라 양 기관은 지난 2020년 우리나라에서 발사한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자료를 공동 검증하게 된다.
또 내년 2월부터 3월까지 한 달간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를 추진한다. 이는 지난 2016년 5~6월 우리나라에서 공동으로 실시했던 '제1차 대기질 국제 공동 조사'의 대상 지역과 참여 국가를 아시아로 확대한 것이다.
나사 측은 내년 초 하늘을 나는 과학실로 알려진 약 48m 길이의 대기질 관측용 항공기인 'DC-8'과 온실가스 및 대기질 원격 관측용 항공기인 '걸프스트림(Gulfstream)'을 우리나라에 투입한다. 항공기 운영을 위한 기술 등도 지원한다. 환경과학원은 항공 관측을 공동 수행한다. 자체적으로는 지상, 항공 및 위성 관측, 대기질 모델링을 동시에 진행하도록 조율한다.
양 기관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5년 12월께 정책입안자용 예비종합보고서 및 최종보고서를 공동으로 집필·발간하게 된다.
양해각서에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후속 연구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유명수 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여러 국가에 걸쳐 지상 및 항공 관측을 결합한 위성 검증과 해석에 대한 중요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대기질 관측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정지궤도 환경 위성이 아시아 대기질 연구와 정책 지원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국제협력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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