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듀오 “9년 된 ‘에아오’ 역주행, 복권 자랑하는 느낌”(라디오쇼)

[뉴스엔 서승아 기자]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개코, 최자)가 ‘에아오(AEAO)’ 역주행에 관해 언급했다.

8월 2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전설의 고수’ 코너로 꾸며져 다이나믹 듀오 멤버 개코, 최자가 출연했다.

다이나믹 듀오가 2014년 발매한 ‘에아오’는 2023년 8월 기준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튠즈 태국 힙합ㆍ랩 톱 송 차트 1위를 기록했고 글로벌 모바일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 ‘올해의 여름 노래’ 한국 지역 TOP 10에 진입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가 ‘에아오’의 역주행을 언급하자 개코는 “저희도 예상 못 했는데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이 노래를 갖고 놀기 시작하면서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됐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최자가 “태국 차트 1등이고 사우디아라비아 차트 10위권 안에 있다. 20~30개국 차트에 진입했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가 “우리나라 차트에도 있다”라며 말하자 최자는 “우리나라 차트는 좀 천천히 오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아이돌이 차트 상위권을 깔고 있어서 그렇다. 두 분 나가세요. 우리나라를 뜨세요”라고 폭소를 유발했다.

아울러 박명수가 “역주행했을 때 기분이 어땠냐?”라며 질문하자 개코가 “저희가 방송 활동을 많이 안 했는데 이 노래 덕분에 많이 다니고 있다. 복권에 당첨된 걸 자랑하고 다니는 느낌이다”라고 답했다.

박명수가 “그럼 외국에도 가는 거냐?”라며 재질문하자 최자는 “노래는 엄청 인기 많은데 아직 우리를 부르지 않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서승아 nellstay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