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든 폭력행위 한달 새 163건...시민은 여전히 불안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2023. 8. 28. 13: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살인예고 게시글 235명도 검거

경찰이 특별치안활동 기간(8월 4~25일) 동안 흉기난동을 포함한 시민 안전 위협 사건 316건을 처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살인 미수 25건, 흉기 폭력행위 163건이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안전이 최근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만큼 주요 사건 발생 시 시도청으로 신속하게 보고하고, 시도청에서 직접 수사 지휘를 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간 구속된 사람도 54명에 달했다. 현재 수사 중인 사건 중에서도 재범 가능성이 큰 건에 대해서 추가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흉기난동 예고에 경찰특공대원 투입된 강남역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분당 흉기난동’ 사건 이후 비슷한 범행을 예고하는 글이 잇따르는 가운데 4일 오후 범행 예고지 중 한 곳인 서울 강남역 인근에 소총, 권총 등으로 이중무장한 경찰특공대원들과 전술 장갑차가 배치돼 있다. 경찰청 경비국 대테러위기과는 특별치안활동의 일환으로 살인 예고지역, 다중이용시설 등 전국 15개 경찰청 36개소에 소총, 권총으로 이중무장한 경찰특공대원 127명을 전진배치하여 초기에 범죄분위기를 완전 제압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2023.8.4 dwi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살인예고’ 게시글 도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5 일까지 약 한 달간 235명이 검거됐다. 구속된 피의자는 23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익명 직장인 앱 ‘블라인드’에 경찰청으로 표시된 계정 이용자가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는 글을 게시한 뒤 구속된 바 있다.

유행처럼 번지던 살인예고 글은 경찰이 강력 대응을 선포한 후 감소하는 추세다. 살인예고글을 인터넷에 올려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10대는 41.3%인 97명으로 지난 한 주 새 7명 늘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