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부지역 레미콘 노동자 운송거부 시작…노조, 임단협 대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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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서부권 레미콘 노동자들이 운송거부 등 파업에 돌입했다.
28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남건설기계지부 레미콘지회는 진주시청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갖고 서부권역(남해·사천·산청·진주·하동) 운송거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남부권역(거제·통영·고성)은 21일부터 운송거부에 돌입했으며 서부권역도 파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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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서부권 레미콘 노동자들이 운송거부 등 파업에 돌입했다.
28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남건설기계지부 레미콘지회는 진주시청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갖고 서부권역(남해·사천·산청·진주·하동) 운송거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올해 3월부터 레미콘 사측과 15차례의 임금·단체협상을 진행해 운반비 인상안을 합의했다.
하지만 사측이 노조가 아닌 레미콘 기사 개개인과 임단협 체결을 하겠다고 주장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이에 남부권역(거제·통영·고성)은 21일부터 운송거부에 돌입했으며 서부권역도 파업을 시작했다.
노조는 “15차례나 교섭을 진행했음에도 사측은 이제와서 ‘건설노조와 체결 못한다’며 노조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동부권역(밀양·의령·창원·창녕·함안) 교섭에서는 운반비 소급 적용을 받았음에도 남부권역 레미콘 협회는 소급적용이 안된다고 주장해 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경남에 등록된 레미콘 차량 1850대 중 430여대가 이번 파업에 참여하면서 도내 건설현장 공사에 차질이 우려된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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