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4강 주역' 김지수·김준홍, A팀 발탁…클린스만 "한국축구 미래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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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일군 수비수 김지수(20·브렌트포드)와 골키퍼 김준홍(20·김천 상무)이 나란히 A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25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김지수와 김준홍은 지난 6월 막을 내린 U20 월드컵서 '김은중호'의 핵심 선수로 활약, 4강 신화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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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일군 수비수 김지수(20·브렌트포드)와 골키퍼 김준홍(20·김천 상무)이 나란히 A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8일(이하 한국시간)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한국 대표팀의 25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한국은 9월8일 오전3시45분 카디프에서 웨일스와 격돌한 뒤 9월13일 오전 1시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25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김지수와 김준홍은 지난 6월 막을 내린 U20 월드컵서 '김은중호'의 핵심 선수로 활약, 4강 신화에 일조했다.
U20 월드컵을 기점으로 두 선수의 커리어는 큰 변곡점을 맞이했다. 김지수는 대회를 마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에 이적,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U20 월드컵 전까지 2년6개월 동안 K리그에서 4경기 출전에 그쳤던 김준홍은 대회를 다녀온 이후 팀 주전으로 성장, 최근 한 달에만 5경기에 나서며 입지를 넓혔다.
둘은 이와 같은 성장을 바탕으로 꿈에 그리던 A대표팀 입성까지 이루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전부터 "U20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며 20세 선수들의 발탁을 시사했는데, 이번 2연전을 통해 둘에게 본격적으로 기회를 주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KFA를 통해 "김준홍은 8월초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파주 소집 훈련 때 쾨프케 골키퍼 코치가 직접 기량을 확인하고 선발했다. 김지수는 내가 직접 만나 확인했다"면서 "두 선수는 즉시 전력감이라기 보다 앞으로 대표팀 미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둘의 이번 발탁에는 행운도 함께했다. 영국에서 뛰는 김지수에겐 이번 평가전이 영국에서 열린다는 게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김준홍 역시 기존 3옵션 골리 송범근(쇼난)이 피로골절 부상으로 소집되지 못한 덕을 봤다.
U20 대표팀서 가능성을 보여줬던 두 선수로선 이번 기회를 잘 활용, A대표팀 주축이 될 수 있도록 강렬한 인상을 남길 필요가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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