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모바일로도 가능한 '대형 폐기물 배출신고서비스'

신상운 기자 2023. 8. 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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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청 전경. 가평군 제공

 

가평군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대형 폐기물 배출신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운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다음 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기존의 시스템은 컴퓨터 전용으로만 제작돼 스마트폰을 비롯해 모바일 기기로는 이용할 수 없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28일 가평군에 따르면 이번에 구축된 대형 폐기물 통합운영관리 시스템은 노약자와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돼 웹 접근성 품질인증마크를 획득했다.

간편한 모바일 배출신고 서비스 이용은 기존 PC와 동일하게 통합운영관리시스템에 접속한 후 예약과 결제를 진행하고 부여된 납부필증 번호를 종이에 적어 대형 폐기물에 부착해 배출하면 된다.

대형 폐기물 인터넷 접수는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12% 증가하는 등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모바일 서비스 개통으로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보다 쉽고 편리하게 대형 폐기물 배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은 올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위한 배출 시스템 조성은 물론 재활용 및 자원화 비용을 향상시키고 단순 소각․ 매립되는 폐기물의 배출 저감 유도를 위해 다양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폐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비롯해 영농폐기물 수거 및 재활용률 향상, 쓰레기 종량제 규격봉투 제작, 폐건전지 체계적 수거체계 강화,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 구입 등을 통해 자원의 선순환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군은 앞서 지난해도 청평면 상천리에 영농폐비닐 공동집하장을 설치하고 북면 이곡리 등 마을 10여곳에서 영농폐기물(폐비닐, 폐농약병) 120여t을 수거했다.

또 230여곳에 대한 헌옷 수거함 재활용 시스템 위탁운영과 아이스팩 1만3천800㎏을 수거해 3천300여㎏을 재사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폐기물 재활용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재활용 자원의 효율적인 수거 처리로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운 기자 ssw112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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