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연장 끝 준우승 ‘라오스 몽족 출신 캉 첫 우승’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2023. 8. 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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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위민스 오픈에서 연장전 끝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고진영은 선두 메간 캉에 5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연장전 패배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LPGA 투어 통산 16번째이자 이번 시즌 3번째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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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고진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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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위민스 오픈에서 연장전 끝 준우승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고진영은 선두 메간 캉에 5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에 고진영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캉과 동률을 이뤘다.

이후 고진영은 계속된 연장전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더블보기에 그쳤다. 이에 파 세이브를 기록한 캉에게 우승을 내줬다. 아쉬운 준우승.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이 대회 4년 만의 정상 탈환 도전했지만, 연장 1차전 티샷 실수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연장전 패배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LPGA 투어 통산 16번째이자 이번 시즌 3번째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고진영은 지난 2019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5차례에 걸쳐 역대 최장 기간 기록인 총 163주간 세계랭킹 1위를 지켰으나, 최근 4위까지 내려와 있다.

메간 캉.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우승을 차지한 캉은 몽족 출신 미국인. 부모가 1970년대 베트남 전쟁 당시 가족과 함께 라오스를 탈출해 미국에 정착했다.

라오스 출신 첫 LPGA투어 선수이자 몽족 최초의 LPGA 투어 선수 캉은 또 한 번 라오스와 몽족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한편, 김세영(30)은 선두 캉과 3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으나, 보기 5개를 범하며 2타를 잃은 끝에 공동 4위에 머물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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