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박신자컵]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선수들이 주체가 되어 경기하면 좋겠다”

박종호 2023. 8. 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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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가 경기를 뛰는 사람임을 알면 좋겠다. 주체가 되어 경기하면 좋겠다"용인 삼성생명은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에서 벤디고 스피릿을 만나 62-83으로 패했다.

경기 후 만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선수들은 잘했다. 지금은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스스로가 경기를 뛰는 사람임을 알면 좋겠다. 주체가 되어 경기하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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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가 경기를 뛰는 사람임을 알면 좋겠다. 주체가 되어 경기하면 좋겠다”

용인 삼성생명은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에서 벤디고 스피릿을 만나 62-83으로 패했다. 박신자컵에서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높이에 고전했다. 골밑 공격을 통하지 않았고 외곽 슈팅 역시 림을 외면했다. 그 결과, 경기 첫 4분간 2점을 올렸고 상대에겐 15점을 내줬다. 이후 박혜미가 내외곽에서, 강유림이 외곽 득점을 올렸다. 그럼에도 점수 차는 더 벌어졌고 45-27로 전반전을 마쳤다.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삼성생명은 포기하지 않았다. 강유림이 3쿼터에만 9점을 올렸다. 거기에 김유선도 에너지를 더했다. 연속으로 5점을 올렸고 다른 선수들의 득점까지 나왔다. 쿼터 막판 10-0런에 성공. 점수는 49-63이 됐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힘들었다. 강유림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으며 득점했지만, 상대 높이를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경기 후 만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선수들은 잘했다. 지금은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스스로가 경기를 뛰는 사람임을 알면 좋겠다. 주체가 되어 경기하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상대 높이에 다소 고전했다. 리바운드를 52개나 내줬다. 반대로 삼성생명이 잡은 리바운드는 35개뿐. 이를 언급하자 “벤디고는 4명의 선수가 오지 않았다. 한국에서 적응 기간도 필요했다. 그런 상황에서 첫 경기를 했다. 하지만 오늘은 몸이 풀린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상대의 높이가 높다. 우리가 그것을 잡을 수 없다. 투맨 게임 시에는 위로 가는 패스 자체를 막아야 했다. 패스를 밑으로 줘야 스틸할 수 있다. 승부를 밑에서 보라고 했다. 공격에서는 코트를 넓게 서서 커트인, 투맨 게임을 지시했다. 이것도 된 것도 있고 안 된 것도 있다. 앞으로 고쳐야 한다“라며 경기 전 지시 사항을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했다. 방보람 역시 짧은 시간이지만, 경기에 나섰다. 방보람에 대해서는 ”지금이 아니라 더 멀리 보고 데려왔다. 본인도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다.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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