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6일 황금연휴' 관광업계 난리났다···벌써부터 "어디 갈까?"

김주리 기자 2023. 8. 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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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련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27일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평일인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항공편 예약이나, 상담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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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정부가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련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27일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평일인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항공편 예약이나, 상담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추석연휴가 기존 4일에서 6일로 늘어나 추석 연휴기간 여행이 예정돼 있던 이들이 여행 계획을 바꾸거나, 항공편 변경 예약 등 문의가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직장인들 역시 추석연휴가 늘어나면 평소 가기 힘들었던 미주나 유럽 여행 등 장거리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고 있다.

항공 및 여행업계도 이번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 장거리 여행 등에 관련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대표 여행사 중 한 곳인 하나투어의 9월27일부터 10월6일까지 출발하는 해외여행 지역 비중은 일본 23.0%, 베트남 19.4%, 유럽 13.8%, 중국 10.4%, 태국 7.3% 등 상대적으로 유럽예약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 등의 경우 개천절 이후 10월 4~6일 3일 더 휴가를 낼 경우 10월 9일 한글날까지 최장 12일 동안 쉴 수 있어 당분간 장거리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임시공휴일 검토 소식에 국내여행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 더욱이 비교적 수도권에서 거리가 먼 광주·전남의 경우 추석연휴가 늘어나면 수도권 관광객의 방문 가능성도 높아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추석 연휴와 개천절을 잇는 ‘황금연휴’가 만들어지면 위축된 소비와 내수경기 진작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중이다. 임시공휴일은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지정된다.

김주리 기자 rainb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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