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둔화, 전 세계에 경고음…亞 타격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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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국가들 중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중국에 대한 수출이 지난 10개월 중 9개월 동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글로벌 최대 거시경제 조사업체인 BCA리서치(BCA Research)의 피터 베레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중국의 디플레이션이 세계 경제에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면서도 "미국·유럽 등 세계 나머지 국가가 경기 침체에 빠지고 중국 (경제가) 계속해서 약세에 머문다면,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전체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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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 규모도 2년 만에 줄어 들어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전 세계 국가들 중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중국에 대한 수출이 지난 10개월 중 9개월 동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전자 부품과 식품·원자재 등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쳐 아시아 지역의 최대 수출 시장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 중국 경제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의 약 3분의 1을 견인할 것으로 예견된 만큼, 최근 수 개월간의 급격한 경제 둔화가 전 세계에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적으로는 지금까지 아시아가 아프리카와 함께 무역 부문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일본을 보면, 중국이 자동차와 반도체 구입을 줄이면서 지난 7월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수출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한국·태국의 중앙은행은 자국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낮추며 그 근거 중 하나로 중국의 약한 경제 회복세를 들기도 했다.
중국 금융 시장에서는 이미 막대한 자금이 빠져나갔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국 경제의 위기설이 불거진 이후로 중국 주식 시장에서 우량주를 중심으로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2370억원) 이상을 매도했다. 아울러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중국 주식에 대한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경제 리스크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함께 경고했다.
블룸버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분석을 인용해 중국 성장률이 1%포인트(p) 상승하면 전 세계 경제는 약 0.3%p 확장한다고 전했다. 또 글로벌 최대 거시경제 조사업체인 BCA리서치(BCA Research)의 피터 베레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중국의 디플레이션이 세계 경제에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면서도 "미국·유럽 등 세계 나머지 국가가 경기 침체에 빠지고 중국 (경제가) 계속해서 약세에 머문다면,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전체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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