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버스에 벽돌 투척 ‘쾅’…훌리건의 추악한 만행

김환 기자 2023. 8. 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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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훌리건의 만행이 주목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랭커셔 경찰에 의하면 빌라가 경기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창문을 향해 벽돌이 던져진 것이 확인됐다. 이 사건은 번리의 홈 구장 터프 무어에서 약 2마일 떨어진 10번 교차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누군가 빌라 버스에 벽돌을 던졌다고 전했다.

빌라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것에 분노한 현지 번리 팬이 빌라 구단 버스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벽돌을 던졌다는 게 현지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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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현지 훌리건의 만행이 주목을 받았다.


아스톤 빌라는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번리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빌라는 7위가 됐다.


빌라는 전반전 초반과 중반 터진 매티 캐시의 멀티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 초반 라일 포스터에게 추격골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이후 무사 디아비의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리며 안정적이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3-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원정 경기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빌라 구단 버스가 테러를 당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랭커셔 경찰에 의하면 빌라가 경기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창문을 향해 벽돌이 던져진 것이 확인됐다. 이 사건은 번리의 홈 구장 터프 무어에서 약 2마일 떨어진 10번 교차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누군가 빌라 버스에 벽돌을 던졌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이 사고로 인해 버스 유리창 일부분이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라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는 번리 팬이 한 행동으로 보고 있다. 빌라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것에 분노한 현지 번리 팬이 빌라 구단 버스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벽돌을 던졌다는 게 현지의 중론이다. 랭커셔 경찰 측은 “경기가 끝난 뒤 많은 차량들이 해당 지역을 떠날 때 사건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불특정 다수를 노린 행위가 아닌 빌라 버스를 저격해 벽돌을 던진 셈이다.


번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 행위를 규탄했다. 번리는 “우리는 경기가 끝난 뒤 M65 10번 교차로에서 빌라 팀 버스가 공격을 당했다는 사실을 안 뒤 슬퍼했고, 경악했다. 빌라와 대화한 끝에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심했다. 우리는 이 행위를 비난하며, 이 사건에 대해 책임을 물을 용의자를 찾는 과정에서 랭크셔 경찰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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