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 죽음 예감했나..."비행기 하늘에서 분해될 것" 발언

박지윤 기자 2023. 8. 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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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숨진 지 1주일도 안 돼 생전 인터뷰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바그너 그룹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존'에 게시된 이 영상에서 프리고진은 러시아군 지도부와 오랜 기간 마찰을 빚었던 것과 관련해 "국방부가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을 쫓아내고 있다"며 "사람들은 지금 거짓말을 듣고 있다. 차라리 나를 죽여라"고 말했습니다.

프리고진은 이어 "러시아는 재앙 직전에 있다"며 "만약 이 톱니바퀴들이 오늘 조정되지 않으면 비행기는 공중에서 분해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프리고진의 죽음을 둘러싼 다양한 추측을 쏟아냈습니다. 한 네티즌은 ""그는 알고 있었다"며 항공기 사고로 인한 죽음을 예감했던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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