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내혜·유가 자매, 코치·선수로…소프트볼 항저우AG 대표 확정

하남직 2023. 8. 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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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28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 소프트볼 국가대표 선수 17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협회는 "자매가 코치와 선수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건 한국 소프트볼 역사상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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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배유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28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 소프트볼 국가대표 선수 17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소프트볼은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린다.

대표팀 명단에서는 내야수 배유가(경남체육회)가 가장 눈에 띈다.

배유가는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배유가의 친언니인 배내혜는 코치로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재일동포 3세인 배내혜 코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일본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2014년 한국으로 귀화한 뒤 한국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배내혜·유가 자매가 함께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협회는 "자매가 코치와 선수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건 한국 소프트볼 역사상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소프트볼 대표팀은 노종우(인천체육회) 감독이 이끈다.

스콧 크랜퍼드 코치가 배내혜 코치와 함께 노종우 감독을 돕는다.

올해 4월 인천에서 열린 소프트볼 아시아컵에서 5위를 한 한국 대표팀은 대회를 통해 발견한 타격, 수비 약점을 보완하고자 매달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훈련했다.

노종우 감독은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을 대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4년의 시간 동안 지도자, 선수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이번 아시안게임을 준비해왔다.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모든 것을 쏟아붓는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9월 3일에 소집해 9월 23일까지 훈련한 후 중국 항저우로 건너간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소프트볼 한국 대표팀 명단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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