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소리 4번 들었다” ‘네스호의 괴물’ 찾아 수백명 탐사대 투입,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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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코틀랜드 네스호에 서식 중이라는 전설 속 괴물 '네시' 수색에 수백명 규모 글로벌 탐사대가 나섰으나, 결과는 '빈손'이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DPA 통신과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주말인 26~27일 이틀간 세계 각국에서 온 수백명 자원자와 첨단 장비가 스코틀랜드 인버네스 네스호 수변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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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영국 스코틀랜드 네스호에 서식 중이라는 전설 속 괴물 '네시' 수색에 수백명 규모 글로벌 탐사대가 나섰으나, 결과는 '빈손'이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DPA 통신과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주말인 26~27일 이틀간 세계 각국에서 온 수백명 자원자와 첨단 장비가 스코틀랜드 인버네스 네스호 수변에 투입됐다. 목표는 '네시'의 실체를 찾는 것이었다.
자원자들은 36km 길이로 뻗은 네스호 주위에 곳곳 배치돼 호수를 관찰했다. 일부는 배를 타고 최대 깊이 240m의 호수로 진입했다. 이 밖에도 열 스캐너가 달린 드론, 적외선 카메라, 음파를 감지하기 위한 수중 청음기 등 첨단 장비도 총동원했다.
이런 가운데, 탐사대 중 일부는 수중에서 의문의 소리가 탐지됐다고 주장했다.
수색을 주도한 '네스호 탐사대'의 앨런 매케나는 "우리는 4차례 특이한 소리를 들었다"며 "다들 좀 흥분해 녹음 장치가 켜져있는지 달려가 확인했지만 꺼져있었다"고 했다.
매케나는 수색 작업을 보여주는 실시간 영상을 시청한 사람들로부터 다수의 제보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네시, 난 믿는다'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아내와 함께 수색에 나선 스콧 켈리 씨는 "현지 주민들로부터 많은 보고가 있다"며 "나는 미지의 생물이 그 호수에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다만 네시의 존재에 대한 결정적 증거는 없었다고 매체들은 보도했다.
네스호 괴물에 대한 전설은 6세기부터 기록으로 존재한다.
1933년 호텔 지배인 올디 매케이 등의 목격담이 현지 신문 인버네스 쿠리어에 보도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1934년에는 검은 물체가 호수 밖으로 길쭉한 머리를 내민 모습을 찍은 사진이 '외과의사의 사진'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졌다. 다만 이는 가짜로 판명됐다.
이후에도 '네시 전설'은 수많은 책과 TV 프로그램, 영화 소재로 쓰였다. 스코틀랜드 지역 경제에도 연간 수백만 파운드의 관광 수입을 안기고 있다.
최근 유럽 전역을 휩쓴 가뭄으로 네스호 수면도 크게 낮아지자 네시를 볼 수 있다는 기회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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