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천연소재 거점 신사업에 ‘도전’…9개 기관 ‘협력’

김정훈 기자 2023. 8. 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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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남도는 새로운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그린바이오 산업발전을 견인할 천연물 소재 거점(허브)을 구축하고자 9개 기관·단체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천연물 등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해 농업과 전·후방산업 전반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이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2027년까지 연평균 6.7%씩 성장해 1조 9208억 달러(2497조원)의 시장 형성을 전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천연물 소재 허브 구축 등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을 육성하고, 산업생태계 조성과 혁신기술 개발로 2027년까지 국내시장을 10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사업’을 공모할 예정이다.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사업’은 천연물의 생산에서부터 소재 추출, 가공, 제품화까지 전주기를 표준화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5년간 300억원(국비 150억원, 지방비 150억원)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이 사업을 유치하고자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력에는 진주시, 재단법인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안전성평가연구소 경남분소, 재단법인 경남항노화연구원, 재단법인 남해마늘연구소, 재단법인 하동녹차연구소, 사단법인 경남육묘인연합회,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 경남도연합회가 참여한다.

참여 기관들은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거점화를 위한 상호 간 협력, 천연물 소재 허브 기반시설 구축, 시설 운영·사업화, 재배 표준화 기술 보급 지원, 천연물 생산·공급, 지역특화 천연물 원료 표준화 공동연구·평가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에 대비해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 및 운영방안’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진주시와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등 관련 기관과 사업계획서를 사전에 준비하는 등 천연물 소재 그린바이오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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