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이초 학부모 개인번호 연락, 착신 전환된 것"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휴대전화와 전자 기기를 포렌식 분석한 경찰이 학교 내선 번호로 걸린 전화가 교사 개인번호로 착신전환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28일) 기자간담회에서 학부모가 숨진 교사의 개인번호로 여러 번 연락해 악성 민원을 제기했다는 유족 측 의혹과 관련해, 학부모가 먼저 교사의 개인번호로 연락한 적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문제가 된 '연필 사건' 피해자와 가해자 양쪽 학부모가 각각 한 번씩 교사의 학교 내선 번호로 연락했는데, 업무용 번호가 아닌 개인번호로 착신전환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문자에서도 폭언이라고 할 만한 표현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학부모 조사를 포함해 폭넓게 조사해달라는 유족 측 요청에 따라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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