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관계사 고가매입 의혹 포착...검찰, KT 압수수색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8. 28. 13:15
KT그룹의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자회사의 배임 혐의를 포착하고 강제수색에 나섰다.
28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KT 본사와 KT클라우드,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KT클라우드가 지난해 차량용 클라우드업체인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지분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금액보다 비싸게 사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동서가 설립한 현대차 관계사다.
앞서 KT클라우드는 지난해 9월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지분 100%를 206억8000만원에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당시 의사결정에 구현모 전 KT 대표와 윤경림 전 KT 사장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들을 불러 의사 결정 과정과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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