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이번엔 흑해서 석유·가스전 쟁탈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러시아의 흑해 곡물 협정 탈퇴로 흑해에서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의 석유 가스전 해상 플랫폼을 놓고 싸움을 벌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인폼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소셜 플랫폼 X에 "크림반도와 오데사 사이 전략적 플랫폼을 중심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해상 및 공군 사이에서 교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최근 러시아의 흑해 곡물 협정 탈퇴로 흑해에서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의 석유 가스전 해상 플랫폼을 놓고 싸움을 벌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인폼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소셜 플랫폼 X에 "크림반도와 오데사 사이 전략적 플랫폼을 중심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해상 및 공군 사이에서 교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주 러시아 전투 제트기가 바다 북서쪽 플랫폼인 보이코 타워 근처에서 작전 중인 우크라이나 군 소형 보트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며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가스 플랫폼 3개를 포함해 흑해에서 러시아가 통제하는 여러 플랫폼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2014년 크림반도 강제 합병 당시 친(親)러시아 점령 당국에 압수된 체르노모르페데가스가 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플랫폼은 귀중한 탄화수소 자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흑해의 즈미니섬(뱀섬)처럼 장거리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하거나 헬리콥터 착륙 장소로 사용될 수 있다고 영국 국방부는 부연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가 올레그 즈다노프는 "이 플랫폼은 러시아 흑해 함대의 눈과 귀와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흑해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흑해 곡물 협정 참여를 일방적으로 중단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송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에 폭격을 가하면서다.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 코앞 도시에도 공격을 불사하며 지정학적 긴장감은 더욱 커졌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여성강사 성폭행 살해 후 성형수술…무인도로 간 '페이스오프' 20대
- 아파트 복도서 전 여친 흉기 살해…'30대 미용사' 신상정보 공개 검토
- "절반은 목숨 잃는데"…난기류 속 패러글라이딩 1분 만에 추락한 유튜버
- 엄지인 아나 "야한 옷 입었다며 시청자 항의 2번…MC 잘린 적 있다"
- "독립한 자식 같아서"…청소업체 직원이 두고 간 선물 '울컥'
- "테이저건은 무서워"…흉기난동男, 문틈 대치 끝 급결말[CCTV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