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경찰 신속 대처로 60대 저혈당 환자 구조

관악서 교통과 소속 정유철 경장
직접 환자 '기도 유지' 위한 조치
순찰차로 환자 안전 귀가도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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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교통경찰관의 신속한 대처로 60대 저혈당 응급환자를 구조한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 교통과 소속 정유철 경장은 지난 25일 오후 3시10분께 관악구 주택가를 순찰하던 중 순찰차를 다급하게 부르는 주민을 발견했다.

이 주민은 "어떤 할아버지가 뒤로 쓰러졌다가 일어나 비틀거리며 가버렸다"며 "무슨 일이 생길 것 같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일대를 순찰한 정 경장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의 A(66)씨를 발견해 건물 벽에 기대 앉힌 뒤, 구급 지원을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정 경장은 A씨가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도록 기도 유지 등의 조치도 했다.

잠시 후 도착한 구급차를 통해 A씨가 저혈당 상태임을 확인한 정 경장은 A씨가 포도당 주사를 맞도록 했으며, 보호자에게도 연락했다.

정 경장은 "집에 인슐린이 있고, 병원에 가지 않겠다"는 보호자의 요구에 따라 걸음이 불편한 A씨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순찰차로 그를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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