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수현을 슬럼프서 구해준 이찬혁의 한 마디 [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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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티격태격해도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가족이다.
남매그룹인 AKMU의 동생 이수현이 슬럼프로 인한 은퇴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AKMU의 이찬혁과 이수현은 지난 27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그런 AKMU이기에 이찬혁의 응원은 이수현에게 가장 큰 힘이 됐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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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역시 티격태격해도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가족이다. 같은 일을 하기에 가장 잘 이해해줄 수 있는, 그래서 더 의지되고 든든한 AKMU였다.
남매그룹인 AKMU의 동생 이수현이 슬럼프로 인한 은퇴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데뷔 전부터 주목받았고, 데뷔 직후 줄곧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며 실력파 남매 그룹으로 사랑받았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고민들이 많았던 것. 여전히 슬럼프를 겪고 있지만, 동생 이수현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오빠 이찬혁이었다.
AKMU의 이찬혁과 이수현은 지난 27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지난 21일 네 번째 싱글 ‘Love Lee’를 발표하고 2년 만에 컴백한 AKMU라 반가움이 컸다. 데뷔 시절의 감성을 다시 들려주는 신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두 사람은 AKMU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이날 이목을 끈 발언은 이수현의 고민이었다. 이수현은 이날 방송에서 2년 동안 슬럼프를 겪고 있음을 고백했다. 슬럼프로 힘든 시간을 겪으며 은퇴까지 고민했을 정도라고. 벌써 데뷔 10년차가 된 이수현의 속내이자 현실적인 고민이었다.
이수현에게 힘을 주고 컴백할 수 있도록 도운 사람은 바로 오빠 이찬혁이었다. 두 사람은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2’ 남매 그룹으로 등장해 2014년 정식 데뷔한 후 많은 사랑을 받는 가수가 됐다. 남매가 한 그룹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무엇보다 AKMU의 음악은 두 사람 그 자체였다. 이찬혁은 자신의 이야기 혹은 동생 이수현의 이야기를 음악에 녹여내며 AKMU의 서사를 완성해왔다.
그런 AKMU이기에 이찬혁의 응원은 이수현에게 가장 큰 힘이 됐을 것. 가족이기도 하지만 10년 같은 것을 좋아하고 함께 일하며 쌓아온 이들만의 이야기가 있다. 같은 일을 하며 공감해온 이찬혁의 응원이 가능한 이유였다. 방송에서 함께 하며 종종 티격태격하는 현실 남매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가장 큰 고민을 진심을 담아 응원하고 용기를 주는 사람도 역시 가족이었다.
이수현은 슬럼프에 대해서 “오빠가 용기를 줬다. 즐거워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활동 하면서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해서 용기를 냈다. 몇 년 만에 느껴 본 좋은 에너지를 잔뜩 느꼈다. 컴백하길 잘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기들이 잘 지나가도록 도와주고 잇는 사람이 오빠라 언제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더 노력해서 행복하게 음악하고 활동하자”고 덧붙였다.
이찬혁도 동생에게 “이번 활동을 기점으로 더 좋은 노래를 만들고 부르고 행복하게 오래 오래 같이 음악했으면 좋겠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10년 넘게 재기발랄하고, 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AKMU. 티격태격해도 서로에게 응원받고 위로가 될 수 있는 남매의 힘은 역시 강했다. /seon@osen.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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