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 "'건축학개론' 꼭 닮은 6년간 짝사랑, 그림자 밟는 것도 피했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고준이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렸다.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NEW 남의 새끼로 합류한 고준이 공부부터 운동, 취미까지 쉴 틈 없는 일상을 공개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펼쳐냈다.
이날 고준은 영어 공부로 하루를 시작, ‘지적 섹시’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는 고준은 전화 수업이 끝나자마자 유튜브로 말하기 연습을 이어 나가는 열정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고준은 폭풍 운동으로 자기 관리의 끝판왕 면모를 선보이기도. ‘렛츠고준’ 모드를 발동한 고준은 숨을 헐떡일 정도로 강도 높은 운동을 마친 뒤, 남자다움을 어필하기 위해 찬물 샤워에 나섰지만 고통을 참지 못한 채 온수로 급선회하며 스튜디오에 폭소를 안겼다.
또한 고준은 상남자 이미지와 달리 아기자기한 미니어처를 만드는 취미를 고백, 수준 높은 제작 실력으로 어머님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인생의 반을 동고동락했던 친구들과 만난 고준은 가슴 아픈 연애사를 공개했다. 6년 동안 짝사랑하던 여자의 그림자를 밟는 것마저도 피했다던 고준은 소심한 성격 덕에 눈앞에서 첫사랑을 놓쳤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런 자신의 모습과 90% 일치했던 영화 ‘건축학개론’을 보고 영화관의 불이 다 켜질 때까지 폭풍 오열했다는 고준은 아직도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순수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