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 "나영석 40억 받을때 따로 불러 '흔들리지 마'라더라" [소셜in]

김경희 2023. 8. 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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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PD가 '무한도전' 퇴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했다.

김태호PD는 "저도 MBC라는 인프라가 있으니까 '무한도전'도, '놀면 뭐하니?'도 할 수 있었던 거라서 정리를 잘하고 나오고 싶었다. 20년 다닌 회사인데 하루아침에 나올 수 없어서 하나하나 정리하고 나오고 싶었다"며 '무한도전'을 종영한 이후 몇 년간의 시간을 거쳐 '놀면 뭐하니?'를 론칭, 이후 퇴사까지 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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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PD가 '무한도전' 퇴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8월 27일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요정 캐릭터 만들어준 태호랑 간만에 떠드는 무도 이야기'이라는 제목으로 김태호PD의 '무한도전'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김태호PD는 "진짜 개인 시간 자체가 없었다. 쓰러져 가다가도 당시 18층에 살았는데 일주일 내내 밤새우고 힘든데 계단으로 올라갔다. 계단으로 올라간 이유는 양쪽 문에서 들리는 리액션들 들으려고. 그때만 해도 토요일 저녁은 '무한도전'이고, 일요일 저녁은 '1박2일'이었다. 모두가 기다리다가 볼 때니까 계단에서 시계를 보면서 올라가면서 피드백을 듣고 올라갔다"며 '무한도전'이 인기리 방송중이던 당시 어떻게 보냈는지를 이야기했다.

김태호PD는 "저도 MBC라는 인프라가 있으니까 '무한도전'도, '놀면 뭐하니?'도 할 수 있었던 거라서 정리를 잘하고 나오고 싶었다. 20년 다닌 회사인데 하루아침에 나올 수 없어서 하나하나 정리하고 나오고 싶었다"며 '무한도전'을 종영한 이후 몇 년간의 시간을 거쳐 '놀면 뭐하니?'를 론칭, 이후 퇴사까지 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2013년부터 많은 이직 제의가 있었다. 어떤 선배 PD님이 같이 가자고 했는데 '무한도전' 하겠다고 거절했더니 1억 원을 더 주겠다는 분들도 있었다"며 MBC 퇴사 전 많은 이직 제안이 있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김태호PD는 "한 번은 나영석 PD가 연봉 얼마 받았는지 기사가 난 날이었다. 그날 딱 기사를 보고 출근하는데 갑자기 부사장실에서 '너 이따가 회사 오면 잠깐 들려라'라는 전화가 왔다. 나도 모르게 기대를 하게 됐다. 그런 상황이면 되게 자꾸 상상하게 되지 않나. 택시를 타고 가는데 상암동 가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다. 딱 갔는데 이런저런 얘기 하시다가 '기사 봤니?' 해서 기사 봤다고 하고 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참 정적이 흐르다가 '흔들리지 마'라고 하시더라. 제가 불만을 제기한 적도 없었는데"라며 나영석 PD가 성과급 포함 40억을 받았을 당시 돈 대신 '흔들리지 마'라는 이야기만 들었음을 알려 웃음을 안겼다.

결국 김태호PD는 지난 해 MBC를 퇴사했다. 이에 대해 "지난해 1월 중순 MBC에서 퇴사했는데 미리 회사에다가 '올해까지만 하고 나가겠다'고 얘기했다. 퇴사하기 5개월 전에 얘기를 한 상황이다. 사실 저도 나쁜 감정으로 나온 회사도 아니고 지금도 제일 좋아하는 회사다"라며 MBC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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