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칭찬은 고윤정도 춤추게 한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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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도 비판도 들은 적이 없으니 갈증도 없었다.
하지만 처음으로 연기 칭찬을 받으니 기분이 좋으면서도 더 잘하고 싶은 욕심까지 생긴, 배우 고윤정의 요즘이다.
고윤정은 "그전에는 뭔가 연기를 못한다는 이야기도, 잘한다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갈증도 없었던 것 같다"면서 "6~7 작품 만에 인정을 받으니 기분도 좋고 포부가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하다. 연기에 흥미가 좀 더 생기는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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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칭찬도 비판도 들은 적이 없으니 갈증도 없었다. 하지만 처음으로 연기 칭찬을 받으니 기분이 좋으면서도 더 잘하고 싶은 욕심까지 생긴, 배우 고윤정의 요즘이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극본 강풀·연출 박인제)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로, 고윤정은 절대 다치지 않는 재생 능력을 지닌 희수를 연기했다.
고윤정은 오디션을 준비하면서부터 희수에게 편안함을 느꼈다.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기하는 걸 어려워했지만, 이상하게 희수는 즉석에서 연기를 하는데도 어렵지 않았단다. 고윤정은 “희수랑 저랑 성격도, 말투도 비슷해서 그런지 낯설지 않았다. 그래서 캐스팅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했다.
이어 고윤정은 “뭔가 애를 쓰고 나면 기가 빨리지 않나. 그런데 ‘무빙’ 오디션은 그런 느낌이 아니라 보여주고 싶은 만큼 편하게 보여준 느낌이었다. 희수랑 저랑 너무 비슷하다 보니까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했다
희수가 체육 입시생이라는 설정도 고윤정의 자신감을 올려주는데 한몫했다. 고윤정은 “원래 잘 달렸다. 체육대회를 하면 계주 대표로 나갈 정도로 잘 달리는 편이었다. 그래서 체대 입시생이라는 설정이 반가웠다”라고 했다.
극 중 희수와 봉석이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것처럼 이정하와도 어색함 없이 금세 친해졌단다. 고윤정은 “자연스럽게 일단 친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바로 친해졌다. 정하가 제 친동생이랑 동갑이기도 하고, 정하의 친누나가 저랑 동갑이더라. 그래서 서로 너무 편하게 하다 보니까 저절로 ‘케미’와 호흡이 쌓인 것 같다”라고 했다.
‘무빙’ 시청자들에게 고윤정이 강한 인상을 준 장면은 전설의 17대 1 싸움 장면이다. 정원고에 전학 오기 전 친구 혜원(심달기)을 괴롭히는 일진들과 희수가 싸우는 장면은 희수가 자신의 재생 능력을 자각하게 되는 중요한 장면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고윤정은 “그 장면을 찍을 때는 바람이 계속 부는 날이었다. 몸에 달려있는 진흙들이 마르니까 허옇게 되더라. 계속 몸에 물을 뿌려가면서 찍다 보니까 감기에 걸렸다. 또 고운 진흙이 아니라 운동장 바닥에 있던 흙이다 보니까 몸에 상처가 났던 기억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고윤정은 “그 장면을 찍고 난 다음에는 웬만한 곳은 다 분장으로 커버를 했다. 상처가 있으면 안 되는 설정이라서 자연스럽게 손 뜯는 것도 고치게 됐다. 귀 뚫은 것도 다 CG로 없애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돈 많이 드는 캐릭터를 하게 됐구나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빙’을 촬영하면서 대선배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들을 배웠다는 고윤정이다. 고윤정은 “선배님들이 현장에서 대본을 들고만 있어도 배울게 많더라. 전부 다 배울 점이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무빙’ 공개 이후 작품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는 요즘이라고. 고윤정은 “평소 연락을 잘 안 하는 분들도 연락 오는 걸 보고 우리 작품이 잘 돼 가고 있긴 하는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고윤정은 연기력에 대해 칭찬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고윤정은 “그전에는 뭔가 연기를 못한다는 이야기도, 잘한다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갈증도 없었던 것 같다”면서 “6~7 작품 만에 인정을 받으니 기분도 좋고 포부가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하다. 연기에 흥미가 좀 더 생기는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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