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새싹기업 육성’ 위한 500억원 펀드 결성
경기도는 새싹기업 등 초기 단계에 있는 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아이비케이 스케일업 경기 G-펀드’(이하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해 운용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스케일업 펀드는 경기도가 5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등 450억원을 유치해 조성했다.
투자 대상은 경기 지역 중소벤처기업 중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 또는 고용 증가율이 10% 이상인 고성장 기업, 연구 개발 및 설비 확대 등 사유로 후속 투자가 필요한 기업, ‘중견기업 성장 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중견기업 후보기업 등이다.
펀드 운용 기간은 2031년 8월까지 8년이다.
박정남 경기도 지역금융과 금융기획팀장은 “벤처투자 빙하기인 지금 경기도 G-펀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다양한 분야의 펀드를 조성해 경기도 새싹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스케일업 펀드를 포함해 스타트업, 경기북부균형발전, 미래성장산업 등 4개 분야 출자를 통해 하반기 2080억원 규모로 경기도 G-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1999년부터 2022년 12월 말까지 총 21개 펀드 6712억 원을 조성했으며, 청산된 펀드를 제외하고 현재 남은 것은 탄소중립·디지털전환 등 11개 펀드 4702억 원을 운용 중이다.
경기도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2026년까지 1조 원 규모의 경기도 G-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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