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신자컵] 3점슛 40개 던져봤지만···삼성생명, 대회 최장신 벤디고에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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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신장 열세를 3점슛으로 메워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용인 삼성생명은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호주 벤디고 스피릿과의 경기에서 62-83으로 패했다.
삼성생명은 평균 신장이 182.2cm인 벤디고에 3점슛 40개를 시도하며 맞서봤지만, 림을 가른 건 9개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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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서진 기자] 삼성생명이 신장 열세를 3점슛으로 메워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용인 삼성생명은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호주 벤디고 스피릿과의 경기에서 62-83으로 패했다. 삼성생명은 2패가 됐다.
삼성생명은 평균 신장이 182.2cm인 벤디고에 3점슛 40개를 시도하며 맞서봤지만, 림을 가른 건 9개뿐이었다. 삼성생명 중 두 자리 득점을 올린 건 강유림(21점 2리바운드)뿐이었고, 벤디고는 알리샤 프롤링(22점 22리바운드 4어시스트) 포함 3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박혜미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했지만, 골밑을 장악한 벤디고의 파워가 강했다. 리바운드 경합에서도 밀렸다. 실책은 단 하나도 하지 않았지만, 야속하게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주도권을 뺏겼다. 삼성생명의 야투 성공률은 20%(5/25)였고, 벤디고는 73%(11/15)였다.
11-24로 출발한 2쿼터 한때 26점 차까지 벌어졌으나, 삼성생명은 외곽슛을 앞세워 추격했다. 리바운드는 4개밖에 잡지 못했지만 강유림이 3점슛 2개를 터트렸고, 조수아와 김단비도 하나씩 집어넣었다. 강한 수비로 벤디고의 실책을 유발한 삼성생명은 27-45로 전반을 마쳤다.
벤디고의 높이는 높았다. 삼성생명의 머리 위로 지나가는 패스에 골밑을 지키기 어려웠다. 이에 강유림이 분위기를 바꿨다. 빠른 발을 살려 수비를 찢고 연속 돌파 득점을 올렸고 3점슛 마저 성공했다. 신이슬, 김유선, 김나연도 차례로 외곽포를 가동하며 벤디고를 추격했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49-63이었다.
4쿼터 삼성생명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해란이 속도를 올려 연속으로 골밑을 파고들었다. 그러나 골밑을 지키던 김단비가 5반칙으로 퇴장했고, 이해란도 근육 경련으로 코트를 떠나면서 삼성생명은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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