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바이오 산업 이끌 '천연소재 전주기 허브' 유치 힘모은다

이진규 기자 2023. 8. 2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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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산업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그린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이끌 천연물 소재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경남도를 비롯해 지역의 관련 기관들이 힘을 모은다.

경남도는 2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다음 달 공모할 예정인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사업'을 유치하고 천연물 소재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을 비롯한 9개 기관·단체와 상호 협력하는 서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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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등 9개 기관·단체와 협약
2027년 국내시장 10조 원·세계시장 2500조 원 성장 예상
천연물 생산부터 제품화까지 맡을 지원시설 9월 중 공모

미래 성장산업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그린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이끌 천연물 소재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경남도를 비롯해 지역의 관련 기관들이 힘을 모은다.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2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다음 달 공모할 예정인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사업’을 유치하고 천연물 소재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을 비롯한 9개 기관·단체와 상호 협력하는 서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천연물 등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해 농업과 전·후방 산업 전반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이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2027년까지 연평균 6.7%씩 성장해 1조9208억 달러(약 2497조 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부는 지난 2월 천연물 소재 허브 구축 등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을 육성하고, 산업생태계 조성과 혁신기술 개발 등으로 2027년까지 국내시장을 10조 원 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이에 대비해 관련 기관·단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사업’은 천연물의 생산에서부터 소재 추출, 가공, 제품화까지 전주기 표준화 지원시설로, 5년간 300억 원(국비 150억 원, 지방비 15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협약에는 경남도, 진주시,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안전성평가연구소 경남분소, (재)경남항노화연구원, (재)남해마늘연구소, (재)하동녹차연구소, (사)경남육묘인연합회, (사)한국농업경영인 경남도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거점화를 위한 상호 협력 ▷천연물 소재 허브 기반 시설 구축과 행·재정적 지원 ▷시설 운영과 사업화 지원 ▷재배 표준화 기술 보급 지원과 천연물 생산·공급 지원 ▷지역 특화 천연물 원료 표준화 공동 연구와 안전성·유효성 평가 지원 등이다.

경남도는 농림부의 공모 사업에 대비해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 및 운영 방안’ 용역을 완료하고 진주시,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사업계획서를 사전에 준비하고 있다. 향후 천연물 소재 허브를 중심으로 천연물 소재 그린바이오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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