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모스크바, 우크라 접경서 드론 3대 요격"

김성식 기자 2023. 8. 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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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수도 모스크바 남부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무인기(드론) 총 3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류베르치 시장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모스크바로 향하는 드론 1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00㎞가량 떨어진 모스크바 일대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드론 공격의 표적이 되지 않았지만 올 봄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나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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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남부 류베르치서 2대, 접경 브랸스크서 1대 출몰
방공망 가동돼 요격 성공…대반격 이후 드론 공격 증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 비즈니스 센터 앞에 경찰이 출동해 있다. 2023.8.2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러시아가 수도 모스크바 남부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무인기(드론) 총 3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뱌닌 류베르치 시장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모스크바로 향하는 드론 1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소뱌닌 시장은 방공망 요격이 성공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드론 공격의 주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류베르치 방공망이 가동된 시점을 이날 오전 4시40분이라고 밝힌 뒤 우크라이나군을 공격 배후로 지목했다. 류베르치에서 모스크바까지 거리는 20㎞에 불과하다.

이날 드론 추락의 여파로 모스크바 남부에 위치한 도모데도보·브누코보 국제공항이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또한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동부 브랸스크주(州)에 드론 2대가 침입해 방공망을 통해 격추했다고 밝혔다. 사상자 발생 여부 등 구체적인 피해에 대해선 함구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00㎞가량 떨어진 모스크바 일대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드론 공격의 표적이 되지 않았지만 올 봄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나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5월 크렘린궁 상공에서 두 대의 드론이 격추됐고 같은 달 모스크바의 고층 아파트가 드론 8대의 공격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모스크바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국방부 건물 주변에서 드론 1대가 폭발하고 다른 드론 1대는 오피스 빌딩 2채와 충돌했다.

지난주에는 모스크바를 겨냥한 드론 공격이 6일 연속으로 이어져 국제 비즈니스 센터 등 상업지구 한복판에 위치한 건물들이 타격을 입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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