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마음 얻으려 친구까지 끊어” 고우림의 사생활 토크[Oh!쎈 이슈]

[OSEN=강서정 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고우림이 ‘피겨퀸’ 김연아와 결혼 후 종종 전하는 신혼생활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결혼 후 한동안은 철저하게 결혼생활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예능 출연이 거듭될수록 자연스럽게 신혼생활을 공개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고우림은 지난 27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폐셜 MC로 출연해 아내 김연아와의 첫 만남부터 고백까지 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3년간의 교제 끝에 지난해 10월 결혼하며 부부가 됐다. 

첫눈에 김연아에게 반한 연하남 고우림은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라며 반전 있는 상남자의 모습으로 김연아에게 다가갔다고 밝혔다. 심지어 김연아의 마음을 얻기 위해 친구까지 모두 끊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고우림은 남편으로서 셀프 자랑을 하며 “연애초기부터 결혼까지 꾸준히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술, 담배도 안 하고 친구와 약속도 없다. 집돌이니까 아내 입장에서 좋았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친구없는 것이 자랑이다? 김연아 차지하려고 친구를 다 끊은거냐”고 하자 고우림은 “뭐 그렇다 그런 거 같다. 정말 가까운 친구 아니면 연락 안 온다”며 웃었다. 

또한 한식과 양식 모두 자신 있다는 고우림은 母벤져스의 칭찬에 “예상보다 훨씬 잘한다 정말 맛있다”라며 김연아의 요리 실력을 자랑해 팔불출 면모를 뽐냈다. “김연아도 잔소리를 하냐”라는 질문에 최근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김연아에게 잔소리를 들었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고우림은 “사소한 거 같지만 식사 후 빨리 안 치우면 벌레가 꼬여 먹은건 빨리 치우면 좋겠다고 좋게 말해줬다. 도움되는 거다”며 자신만의 애교로 잔소리에 대처한다고. 그는 “저음으로 하면 떳떳해보일 것 같아 애교스럽게 ‘할게요, 알겠어요’ 한다. 아내와 있으면 조금 하이톤이 된다”고 전했다. 

고우림은 그간 김연아와의 신혼생활을 종종 언급했던 바. 결혼식은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했던 김연아, 고우림 부부. 결혼한 지 두 달 후 고우림은 지난해 12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결혼생활을 얘기하는 걸 조심스러워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당시 고우림은 김연아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그때 사실 연아 씨가 우리가 초대받았을 때 대기실에 와서 인사를 해줬다. 우리 노래를 좋아했고 프로그램 잘 봤다고 해서 사실 노래를 좀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그 곡 덕분에 이어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 3월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는 김연아와 사용하는 식기를 공개하는가 하면 “(김연아가) 진짜 요리를 잘한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또한 4월에는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해 “아내가 커피를 좋아해서, 미니 홈카페를 만들어 놨는데 나중에는 집 전체를 카페처럼 꾸미고 싶은 로망이 있다”며 신혼집 인테리어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연아보다는 방송 출연이 좀 더 많은 고우림. 이번에는 연예인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관찰예능에 처음 출연하는 그가 이번에는 더 많은 결혼생활을 들려준다고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