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金6-男골볼 준우승!" 韓시각장애국가대표 IBSA월드게임 쾌거!

전영지 2023. 8. 2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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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2023년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BSA)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서 금 6개, 은 4개, 동 2개를 획득했다.

대한민국 시각장애 국가대표 선수단은 18일부터 27일까지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IBSA 세계대회에서 골볼, 볼링, 쇼다운, 유도 총 4개 종목에 선수 24명 등 선수단 62명이 나서 12개의 메달을 따내는 결실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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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6개를 휩쓴 대한민국 볼링 시각장애국가대표팀 사진제공=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대한민국 남자골볼 국가대표팀 은메달 사진제공=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대한민국이 2023년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BSA)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서 금 6개, 은 4개, 동 2개를 획득했다. 대한민국 시각장애 국가대표 선수단은 18일부터 27일까지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IBSA 세계대회에서 골볼, 볼링, 쇼다운, 유도 총 4개 종목에 선수 24명 등 선수단 62명이 나서 12개의 메달을 따내는 결실을 일궜다. 전세계 시각장애인 국가대표들이 4년 주기로 실력을 겨루는 이번 세계 대회에는 70개국, 1150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내년 파리패럴림픽 사상 첫 남녀 동반 출전을 목표로 정상에 도전한 남자 골볼은 일본과의 결승전서 3대7로 석패,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 4승2패, 조 3위로 8강에 진출해 이란 상대로 8대1 승리했다. 또 4강에서 리투아니아를 11대7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전통의 효자 종목 볼링에선 무려 6개의 금메달이 쏟아졌다. 남자 개인전에서 배진형(B3)이 금메달, 여자 개인전에서 이근혜(B3)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유진(B3)이 은메달, 김흥화(B1)가 동메달을 따냈다. 남자2인조(B1+B2)에선 김진섭과 배진형이 동메달을 합작했고, 여자2인조(B1+B3)에선 이근혜-김흥화조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혼성3인조(B1+B2+B2/B3)에선 김흥화 정영대 이근혜가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개인종합에선 배진형(B3) 이 금메달, 여자개인종합에선 이근혜(B3)가 금메달, 김흥화(B1)가 은메달, 이유진(B3)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근혜는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시각장애 유도국가대표팀. 사진제공=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쇼다운 시각장애국가대표팀 사진제공=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쇼다운에선 지난해 월드컵대회에서 사상 첫 정상에 오른 에이스 이종경을 비롯 한현종 오영준 안민선 이민경 조현아가 출전해 분투했다. 특히 안민선이 전체랭킹 9위로 눈부신 성장세를 입증했다. 유도 종목에선 이민재(J2 -60kg), 김동훈(J2 -73kg), 이정민(J2 -90kg), 박정민(J1 +90kg)등 4명이 나섰다. 이민재가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홍순봉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회장은 "이번 버밍엄세계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놀라운 성적을 거둔 것은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의 수준이 한층 더 성장했으며, 한국 시각장애인스포츠도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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