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병역 비리’ 송덕호, 오늘(28일) 육군 입대… “평생 속죄”

2023. 8. 2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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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비리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배우 송덕호가 28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27일 송덕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로 인해 또다시 불편함을 드릴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제 행동이 정말 잘못 되었고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는 일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고백하고 사죄드리기 위해 이글을 쓰게 되었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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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비스터스 엔터테인먼트

병역 비리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배우 송덕호가 28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27일 송덕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로 인해 또다시 불편함을 드릴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제 행동이 정말 잘못 되었고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는 일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고백하고 사죄드리기 위해 이글을 쓰게 되었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글을 쓰고 지우고를 반복해 보아도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것밖에 없다. 죄송합니다"라며 "2020년 개인사를 핑계 삼아 올바르지 못한 선택을 했다. 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큰 상처를 받은 뇌전증 환자들과 환자 가족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고생하는 대한민국 육군장병들 그리고 나 한 명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여러 작품의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살아가면서 나의 잘못을 가슴 깊이 새기고 평생 속죄하면서 살아가겠다. 다시 한번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송덕호는 지난해 병역 브로커 구모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고 보충역인 4급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송덕호는 병역을 회피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항소하지 않고 1심의 판결을 받아들였고, 2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하게 됐다.

한편 송덕호는 2018년 영화 '버닝'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D.P'와 '소년심판' 등에 출연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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